[SC리뷰] '아이콘택트' 지상렬♥조수희, '심쿵 반전' 소개팅 성공…"사람에 취할 수도 있네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7-14 08:39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의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가 사상 최초의 눈맞춤방 소개팅 '아이콘택트-만남시그널'을 지켜보며 각자의 경험담을 방출한다.

13일 방송한 '아이콘택트'에서는 가수 노사연의 초대로 눈맞춤방에 온 두 남녀가 설레는 만남을 가진다. 떨리는 모습으로 등장한 '소개팅남'은 바로 지상렬이었고, '하트시그널' 못지 않게 설레는 이날의 분위기에 MC 이상민과 하하는 벌써부터 상대 여성을 향해 "형수님,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던 중 하하는 강호동에게 "형이 옛날에 상렬이 형한테 소개팅 해 준 적 있지 않아"라고 물었고, 강호동은 기억이 나는 듯 웃었다. 이어 하하는 "나도 상렬이 형한테 소개팅 시켜 준 적 있어"라며 "그런데 상렬이 형은 소개팅에서 너무 젠틀해. 그래서 도대체 재미가 없어"라고 투덜거렸다.

이 말을 들은 강호동은 "소개팅에선 첫 마디가 가장 중요하거든. 인연이 닿으려면 말이지"라며 "그런데 상렬이 첫 마디가 '어느 봉사단체에서 나오셨어요?'였다"고 폭로해 현장을 뒤집어놨다. 이상민은 "그러니까 자길 만나러 오는 것 자체가 '봉사'라고?"라며 폭소했고, 하하는 "웃게 해야만 된다는 강박이 있나 봐..."라며 웃으면서도 안타까워했다. 이에 이상민은 "상렬이 형한테는 이번 '아이콘택트'가 너무 딱이야. 말을 못하니까, 이상한 소리 안 할 것 아니야"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팅 자리를 만든 노사연은 "10년 넘게 봐왔던 친구들이다. 베스트 후배 남녀다"라며 지상렬과 조수희를 초대했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소개팅인지 모르고 나온 지상렬은 "어떤 분이 나올지 모르겠다. 원래 스케줄이 있었는데 매니저에게 이야기를 들을 때 어떤 분인지 몰라도 끌림이 있어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조수희에 대해 "10년 넘었다. 결혼기념일, 생일, 노사봉 언니 딸 결혼식에도 오고 가족 여행도 같이 다닌다. 두 번 정도 얘기했는데 다행히도 조수희가 남자 얼굴을 안 본다고 해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조수희는 자신을 배우 겸 요리 연구가, 컬러리스트라고 소개했다.

노사연은 "두 사람이 결혼하면 이무송과 최초로 부부 주례를 할 거다. 축가는 내가 '만남'을 부를 거다. 이무송이 '사는 게 뭔지'로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말했다.


지상렬과 조수희는 서로를 마주보고 인사했지만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노사연이 등장해 "처음으로 주선해본다. 놀랐냐"고 얘기했고 지상렬과 조수희는 소개팅임을 인지했다.

지상렬은 이상형에 대해 "귀여움도 좋지만 잘생긴 스타일을 좋아했다. 조수희 씨도 반으로 나누면 잘생긴 과다"라고 말했다. 조수희는 "내 키가 175cm다. 나보다 키가 컸으면 한다. 남자가 작거나 마르면 내가 커보일 수 있다. 생긴 것보다 눈빛이나 웃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조수희는 또 지상렬에 대해 "방송에서 본 선입견이 누구나 있을 것 같다. 농담을 잘하니까 사람이 진중하지 않은 느낌도 있고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 완전 다른 것 같다.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에 지상렬은 "주사가 깔끔하다. 한잔 하실래요?"라며 직진 고백을 했다. 조수희는 "생각해 보겠다"며 웃었다.

결국 지상렬은 방에 남았지만 조수희는 방을 나갔다 하지만 조수희는 다시 돌아와 만남을 성사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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