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윤시윤이 무게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12년 동안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무거운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간 도원.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해서는 안될 서경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그의 삶은 처절했다. 정신과 약으로 하루하루를 버텼으며 죽지 않으려고 일에 매진했다. 서글픈 눈빛으로 어딘가 모르게 슬퍼 보이는 표정은 서도원이란 캐릭터를 심리를 확실하게 묘사하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극이 후반부를 치닫을수록 혼란스러운 서사는 계속되었다. 연쇄살인으로 죽은 시체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한 도원은 믿을 수 없는 광경 앞에 어쩔 줄 몰라 한다. 또한 비극에 비극이 더해져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서경을 마주한 도원은 이미 숨이 끊어진 서경을 껴안고 세상을 잃은 듯한 얼굴로 울부짖으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이야기 속 서도원으로 완벽하게 녹아 든 윤시윤의 노련한 연기는 10년 내공을 입증해주며 빛을 발하고 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한서경만을 위해 살아가는 서늘한 카리스마는 물론 형사로서의 무게감과 집요함 등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드라마를 완성해가는 윤시윤의 열연에 많은 대중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앞으로 선보여 질 B세계에 '서도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OCN '트레인'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3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보크 논란 "임기영이 상대를 속이려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