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의 레이디 가가' 배우 이정현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쏟은 노력과 열정을 고백했다.
또한 "몸집이 작다고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굉장히 강한 사람이며 부드러움 안에 강함이 있는 작은 거인이다. 심지어 레이디 가가를 미국의 이분이라고 말할 정도다"며 "만인의 뮤즈가 될 만큼 예술적 영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장 박찬욱 감독의 끝없는 극찬으로 사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바, 그는 다름아님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데뷔곡 '와'를 부르며 '집사부일체' 멤버들 앞에 나타났다. 테크노 여전사의 귀환에 '집사부일체' 멤버들 또한 환호하며 함께 떼창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남다른 깡으로 일본 무대를 장악한 일화도 전했다. 이정현은 과거 NHK의 간판 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 출연, 당시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일본은 물론 국내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정현은 "NHK 방송에서는 무조건 기모노를 입고 출연하라고 했는데 일단 알겠다고 말한 뒤 내가 그냥 한복을 입고 나갔다. 회사에서 그때 난리가 났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정현은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15, 안국진 감독)을 통해 제3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꿰찬 일화도 더했다. 그는 "상을 받을 줄 정말 몰랐다. 이 영화를 노개런티로 찍어 회사에서는 엄청 싫어했다. 그 당시 영화 스태프들이 밥을 못 먹을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는데 내가 사비를 들여 밥을 사 먹였다. 그럼에도 너무 신났다.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고 내가 해보고 싶은 연기였다. 다들 시나리오를 믿고 갔던 작업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결과까지 좋았다"고 웃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보크 논란 "임기영이 상대를 속이려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