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호중, 병역특혜 로비의혹→병무청 "사실무근, 재신체검사中"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7-13 09:1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병무청이 가수 김호중의 병역특혜 로비 의혹을 전면부인했다.

병무청은 12일 "병무청장은 김호중과 관련해 어떤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부탁받은 사실이 없다. 김호중은 재신체검사 중이다. 병무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병역 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의 전 매니저 권 모씨는 50대 여성 재력가 J씨가 2월 김호중에게 접근했고 전직 국방장관과 군 최고위층과의 친분을 이용해 군 관련 특혜를 주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재검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법적 테두리 안에서 연기가 불가할 경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입대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씨는 6월 18일 김호중에 대해 약정금을 반환하라는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연일 김호중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전 4년간 김호중을 위해 헌신했으나 김호중이 언질도 없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자신이 횡령 및 협박을 했다고 음해해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J씨 스폰서설, 군특혜 의혹, 김호중 모친의 사기 의혹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김호중을 공격했다.

이에 김호중 측도 발빠른 해명에 나섰다. 과거 김호중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권씨에게 500만원 정도를 빌린 것은 사실이며 4년간 행사 수익을 따져보면 김호중 측이 법적 대응을 해야할 상황이라는 반박이었다. 또 J씨와 관련해서는 수차례 돈을 거절했으나 거듭된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받았고 여전히 보관하고 있으며, 팬들의 선물을 받은 것이 스폰서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어머니와 관련한 일은 김호중이 직접 입을 열었다. "해당 사실을 최근 알게 됐으며 모친을 대신해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군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병무청에 입영연기원을 제출한 상태로 국가의 판단에 무조건 따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호중 측은 또 권씨가 루머에 가까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은 돈 때문이라며 지속적으로 권씨가 수익의 30%를 달라거나, 김호중의 속옷과 양말 등을 판매하고, 관련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겠다는 등의 불합리한 요구를 해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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