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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성훈이 '출사표'를 통해 시청자들을 서공명 캐릭터에 서서히 스며들게 만들었다.
또한 공명이 선관위 파견 공무원으로 야근하던 가운데, 설마 구세라 후보가 당선되진 않겠죠라고 말하는 동료에게 "모르죠. 다섯 시작해서 둘 남았잖아요. 이런 상황 예상했습니까"라고 자신도 모르게 세라 편을 들며 발끈했다. 순간 공명이 들고 있던 선거 포스터에서 세라의 환영이 보이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애써 부정하는 공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거 기간 동안 공명은 세라의 전담마크로 임명되어 보다 가까이서 공적으로 세라를 바라보게 됐다. 공명은 세라에게 "하루 세 끼를 초콜릿으로 떼우냐?"라며 은근슬쩍 챙겨 주다가도 후보자가 부정행위 하지 않는지 관리감독 하는 거라며 이내 까칠한 지적질 대마왕의 면모를 잊지 않았다. 한편, 자정을 기점으로 유세가 끝나자 공명은 세라와 뜨겁게 악수를 나누며 수고했다는 말로 가슴뭉클함을 안겼다.
이처럼 박성훈은 다가갈 듯 한 발 물러선 채, 여주인공의 곁을 지키는 까칠하지만 든든한 캐릭터의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냈다. '출사표'가 박성훈에게는 로맨틱 코미디 첫 도전이지만 훈훈한 외모와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매력남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박성훈과 나나의 완벽 로코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출사표'는 오늘 밤 9시 30분 4회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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