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알고 있지만 잊고 사는 것들에 관한 통찰 '지혜롭고 싶을 때' (문건오, 창작시대사)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07-09 10:03



지식과 지혜 중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어느 것이 더 필요할까?

지식이 많다고 해서 지혜와 담을 쌓거나 지혜가 많다고 해서 지식을 멀리하면 삶이 답답해질 수밖에 없다. 지식만 갖춘 사람은 지혜가 필요한 부분에서, 지혜만 갖춘 사람은 지식이 필요한 부분에서 답답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따라서 복잡다단한 세상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지식과 지혜 둘 다 갖춰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한 지혜의 필요성은 줄어들지 않는다. 아무리 사회가 과학화되고 첨단 문명화가 된다 해도 지혜의 도움 없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지식의 반대편에 있는 지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자아의 통찰과 삶의 본질적 의미를 깨우쳐주기 위하여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제시했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주고 처세의 지침을 일러주기 위하여 우리 삶 속에서 오랫동안 경험되고 체험되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에서 얻어진 지혜의 결정체들을 담고 있다.

지식과 더불어 지혜도 가진 사람, 그래서 인생이 무엇이고 인간다운 삶이 어떤 것인가를 분명히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혜를 통하여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가치 있게 행동하여 한 번뿐인 인생을 아름답게 장식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랜 준비 끝에 펴냈다.

저자는 "정성을 다해 100세 인생에 100년 지혜가 될 수 있도록 100년 앞을 내다보고 100번을 생각하고 썼다"며 "책 속에 담겨 있는 600개의 알토란 같은 지혜들은 수많은 함정과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는 인생의 강을 건너는 데 슬기로운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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