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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 남진X김연자-설운도X장윤정, 감탄 부른 '전설의 특급 하모니'[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7-08 23:0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레전드X레전드의 듀엣 무대가 공개됐다.

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트로트계 대부 '남진'과 트로트 여왕 '김연자'가 36년 전의 듀엣 무대를 재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 설운도와 장윤정의 무대도 함께 공개됐다.

이날은 매번 새로운 주제로 '랜선 공연' 무대를 꾸몄던 트롯신들이 이번 주에는 '전설들의 듀엣'을 주제로 무대에 도전했다.

이날 양세형은 "오늘 새로운 미션이 있다"라며 전설들의 듀엣무대 미션을 예고했다.

이어 "저 하고도 듀엣을 해야한다. 그래서 내가 이 프로그램을 나오기가 겁났다"라며 양세형 역시 듀엣무대를 꾸며야 하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벙뚜껑을 선에 가까이 붙이면 듀엣 가수를 지목하는 게임을 시작했고, 최종 1등 장윤정, 2등 정용화, 3등 설운도, 4등 주현미가 차지했다.

1등을 차지한 장윤정은 "1등을 하고 이렇게 불편한 건 처음이다"라고 이야기해 했고, 결국 제비뽑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장윤정은 설운도를 뽑았고, 정용화는 주현미를, 남진은 김연자를, 진성은 자동적으로 양세형을 선택했다. 양세형은 진성과 듀엣에 선택되자 "이번 기회로 아주 가까워 지거나 아주 멀어질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 당일, 대기실에서 만난 트롯신들은 '듀엣 도전'을 앞두고 "정말 피 말린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라며 긴장감을 호소했다.

진성과 양세형은 나훈아의 '고향역'을 선택했음을 알렸고, 양세현은 "내 실수가 상대에게 피해가 될 가 걱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용화는 주현미와 "팝을 준비했다"라며 "주현미 선배님은 오늘도 끝나면 발 뻗고 주무신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정윤정과 설운도는 김수희의 '멍에'를 선곡했음을 알렸다.

특히, 36년 전 전설의 듀엣 무대를 함께 했던 대부 남진과 트로트 여왕 김연자는 듀엣 무대 재현을 앞두고 남진의 곡 '파트너'를 선곡했다. 김연자는 대선배 남진과의 듀엣을 앞두고 한땀 한땀 손으로 악보를 그려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트롯신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대부 남진 또한 김연자와 오랜만에 갖는 듀엣 무대에 긴장해 밤잠을 설쳤다고 전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1984년 당시 남진과 김연자가 함게 불렀던 '그런거야'의 노래가 시작됐다. 이어 '파트너'의 노래가 시작됐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보던 전설들 역시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서 남진은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다 우리 연자를 만난 거야"라고 개사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장윤정과 설운도의 '멍에' 무대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으로 무대를 장악하기 시작했고, 전선들 역시 두 사람의 무대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설운도X장윤정의 역대급 무대에 랜선 관객들은 노래가 끝나고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또 이날 양세형은 "그동안 전설들이 함께 했던 듀엣 무대를 가져왔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첫 번째에는 남진과 김연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1984년 두 사람은 김연자의 노래 '그런거야'를 함께 불렀고, 영상을 보던 김연자는 "나야?"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는 주현미와 김연자의 무대가 공개됐다. 1987년 당시 주현미와 김연자는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듀엣으로 불렀고 주현미는 "언니 기억 나?"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세 번째로 영상이 공개됐고, 양세형은 "이거 최근 영상 아니냐"라고 놀랐다. 영상 속에는 1993년 설운도와 김상배는 '새벽아침'을 기타를 치며 듀엣곡을 멋지게 불렀다.

다음엔 2005년 이미자와 장윤정이 '어머나'를 듀엣으로 부른 모습이 공개됐다. 장윤정은 "내가 얼마나 떨었겠냐. 심장이 바들바들 떨리더라. 처음 만났는데 제 노래를 하라고 하는데 엄청 불편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이주일과 주현미의 듀엣 무대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주일은 갑자기 "왜 부엉새만 울었겠습니까"라며 애드리브를 해 주현미를 당황 시켰다. 이어 자신이 노래할 차례가 되자 주현미는 웃음을 참느냐 눈을 꼭 감고 이주일을 외면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주현미는 이주일과 함께 노래를 마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남진의 모습이 등장하자 마자 전설들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당대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던 남진과 나훈아의 듀엣 영상이 공개된 것.

남진은 "기억이 나냐"라는 질문에 "딱 한 뿐이다. 이것이 남아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라며 추억에 젖어 들었다.

주현미는 "엄청난 리이벌 관곈데 섭외가 왔을 때 하신다고 했냐"라고 물었고, 남진은 "라이번은 주위에서 만든 것이었다. 나도 그렇고 나훈아도 그렇고 섭외가 왔을 때 바로 하겠다고 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영상 마지막에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하늘로 높이 드는 모습이 공개됐고, 주현미는 "손도 잡았다"라며 소녀팬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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