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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마음을 울리는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영화 '소리꾼'이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두 번째, 스크린 너머로 느껴지는 꾼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소리꾼'에 출연한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이다. 크랭크인 전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부터 훈훈한 분위기가 지속되었다는 '소리꾼'에서 '간난' 역을 맡은 이유리는 "다 같이 배를 타고 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을 꾼으로 소개하는 시간에 소리꾼 이봉근, 활력꾼 이유리, 재주꾼 김동완, 그리고 익살꾼 박철민까지 자신에게 어울리는 이미지를 추천해 주기도 하며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 다른 가족애를 형성하며 팀워크를 유지해오던 이들의 모습은 스크린 너머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소리꾼 '학규'와 아내 '간난', 그리고 하나뿐인 딸 '청이'는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었다면 길 위에서 만나게 된 광대패들은 신나면서도 개구진 호흡을 선보였다. 조정래 감독과 배우들은 실제로도 지금까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격려해 준다는 후문. 이들의 현실 케미스트리가 영화 속에 투영되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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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리꾼'의 매력적인 관람 포인트는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제대로 구현해내면서도 팔도의 풍광명미를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아냈다는 것이다. '학규'의 발자취에 맞춰 드라마가 전개되는 로드무비 형식을 지닌 '소리꾼'에는 서민들의 애환이 느껴지는 저녁노을은 물론 녹음이 가득한 대한민국의 자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학규'는 행방을 알 수 없는 '간난'이기에 장소를 불문하고 발길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 가야 했다. 그래서 드넓은 바닷가를 거닐기도 하며 우거진 숲속을 지나가기도 한다. 이런 조선시대를 그려내기 위해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경기도 화성, 전라북도 부안, 그리고 경상남도 하동 등 제작진은 영화 분위기에 적합한 로케이션 장소를 찾아내어 영화 속에 담아냈다. 광대패의 발길을 따라 감상할 수 있는 절경을 보는 것도 영화의 또 하나의 재미이다. 드넓은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이 어려워진 요즘, '소리꾼'은 관객들에게 영화 속 장면들로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올여름,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줄 음악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독보적인 감동 드라마 '소리꾼'은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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