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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날아라 슛돌이' FC슛돌이가 치열한 접전 끝에 첫 승부차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3쿼터에서 FC슛돌이는 다시 실점을 하며 2대2 동점이 됐다. 아이들의 치열한 경기에 박문성은 "이제까지 경기 중 가장 팽팽하다", "이렇게 재밌어도 되냐"라고 말했을 정도. 이 팽팽한 균형은 이정원의 골로 또 다시 깨지며, 예측불가로 치닫았다. 이정원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팀을 계속 압박해 골을 성공시켰다. 이병진은 "이정원이 밀고 들어오니 상대팀이 당황했다"며 이정원의 파워를 칭찬했다.
하지만 상대팀 원주 SMC 역시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이정원의 골 후 바로 동점골을 터뜨리고, 4쿼터에선 역전골을 성공시킨 것. FC슛돌이에게 시간은 4분밖에 남지 않았고, 슛돌이들은 당황한 듯 다급해 보였다. 이영표는 "끝까지 해"라고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결국 4강전 경기는 4대 4로 종료됐고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FC슛돌이는 창단 이후 첫 번째 승부차기를 첫 번째로 출전한 대회, 그것도 4강전에서 치르게 됐다. 슛돌이들 보다 더 흥분한 양세찬은 "그래 얘들아, 할 거 다 해보자"라고 외치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영표는 첫 번째 키커로 김지원을 뽑았다. 방송 말미 어깨동무를 한 채 키커로 나선 김지원을 응원하는 슛돌이들, 이영표, 김종국, 양세찬의 긴장된 모습이 담기며, 이어질 결과를 궁금하게 했다. 과연 김지원은 첫 번째 슈팅을 성공시켰을까. 또 슛돌이들은 첫 승부차기에서 이기고 결승까지 진출하게 될까.
극적인 동점골에 승부차기까지, 역대급 치열하고 숨막혔던 4강전 경기였다. 포기하지 않고 승부차기까지 만들어낸 슛돌이들의 기적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며, 이어질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를 치솟게 했다. FC슛돌이의 승부차기 결과가 공개되는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19회는 7월 13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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