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모범형사' 손현주가 곧 장르→경쾌한 범죄수사극…'속편' 이미 장담한 완성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7-06 14:12


사진제공=JTBC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새 월화극 '모범형사'가 6일 첫 방송한다. '추적자' '황금의 제국'을 함께 했던 조남국 PD와 배우 손현주가 다시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모범형사'는 '언터처블', '복면검사', '빅맨'의 최진원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이 작품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을 표방하고 있다.

조 PD는 6일 온라인 중계한 JTBC 새 월화극 '모범형사' 제작발표회에서 "손현주가 연기한 강도창 형사가 2건의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는다. 5년 후 사건이 잊혀져가고 있을때 강 형사에게 이메일이 온다. 그러면서 잡은 사람이 범인이 아닐지 모른다는 의심을 품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현주와는 이미 다섯 작품을 함께 했다. 그래서 호흡은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나의 페르소나다"라며 "우리 작품은 사건을 쫓는 드라마가 아니고 사람을 쫓는 드라마다. 모든 드라마에 애정을 가지고 최대한 잘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현주는 "강도창 형사를 맡아 작년 11월부터 찍었다"며 "연출이 조남국이란 얘기듣고 대본도 제대로 안봤다. 이 작품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잘되서 '모범형사2'가 나올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강도창에 대해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인물이다. 특별할 것도 없는 인물이고 욕심도 있다"며 "진실과 진정에 대한 이야기를 쫓다보니 나오는 갈등 이야기가 사실 연기하기 힘들었다. 나이는 있는 말단 형사다 보니 외근이 많았다. 바깥으로 많이 돌았다. 개인적으로 손현주는 강도창과 다른 선택을 할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사회부 기자 진서경 역을 맡은 이엘리야는 "전문직 전문배우 같다"는 질문에 "그동안 '미스 함무라비'의 속기사나 '보좌관'의 실무관은 완성형이 돼 있는 인물이었지만 이번에는 혼자 고민하고 혼자 풀어가는 이야기가 많다"고 설명하며 "평상시에 종이신문을 볼려고 노력한다거나 다큐나 사회적인 면에 관심을 두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공감하면서 봐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로서 어떻게 진실을 파헤치고 진실을 쫓아서 양심과 사명감을 지킬 수 있을지, 인간적인 갈등과 사회에 대한 시선들을 봐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모든 인물이 각자가 가진 힘을 이용하거나 돕기도 한다. 사람이 자신의 영향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각자 인물들이 가진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주목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자신의 캐릭터 오정태에 대해 "정말 나쁜 사람이다. 보통 이해가 가는 동정이 가는 인물도 있지만 오정태는 본투비 나쁜사람이다"라며 "태어나 처음 몇천만원하는 고가의 시계를 차봤다. 고가지만 멋이 나지 않는다. 한껏 치장했지만 멋이 안나는 느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오지혁 형사 역을 맡은 장승조는 "돈이 많은 형사라는 부분에 많이 끌렸다"며 손현주에 대해 "선배님이 보통 촬영부 조명부 연출부 제작부와 같이 우리 배우들을 연기부라고 말한다. 연기부 부장으로서 배우들 앞에 우뚝 서있어줘서 든든했던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손현주는 한국 드라마의 장르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서있는 배우다. 손현주가 나오면 극의 분위기가 만들어질 정도로 그의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그가 주연을 맡은 이번 '모범형사' 역시 '손현주표 범죄수사극'의 재미를 한껏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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