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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로나19 시국 이후 첫 100만, 150만 돌파에 연달아 성공한 생존 스릴러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 영화사 집·퍼스펙티브픽쳐스 제작)가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명대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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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명대사는 도심 한가운데 고립된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이 준우에게 위로를 전하는 "살고 싶으니까 지금 살아있는 거예요"라는 대사다. 유빈은 준우의 절망이 극에 달하는 순간 등장해 삶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키게 만들어준다. 특히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한 준우에게 전하는 유빈의 덤덤한 위로와 고백은 박신혜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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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명대사는 유일한 생존자 준우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살아남으면 그때 희망이 보인대요. 그러니까 먼저 살고 봐요"라는 대사다. 시간이 갈수록 고립된 상황에 지쳐가지만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우가 유빈에게 전하는 대사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따뜻한 희망을 전한다. 특히, 정체불명의 존재가 날뛰는 세상에 혼란에 빠진 영화 초반과 달리 유빈을 만나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지며 변화하는 준우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또다른 울림을 선사한다.
이처럼 의지와 공감을 자아내는 명대사를 공개한 '#살아있다'는 흔들림 없는 흥행세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유아인, 박신혜가 출연하고 조일형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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