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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비긴어게인 코리아'가 강원도의 또 다른 대표 도시 강릉과 평창을 찾아 낮과 밤이 다른 2색 버스킹으로 독립영화인들과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적재는 자신의 곡인 '타투'로 세련된음악을 선보였고, 정승환이 이승환의 노래 '물어본다'로 한낮 버스킹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지찬이 작곡해 의미를 더하 이 곡은 정승환만의 감성 충만한 보이스로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소라느 "코로나 이 상황도 언젠가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날이 꼭 올 거다. 그 때까지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후 '비긴어게인 코리아' 멤버들은 곤돌라를 타고 해발 1050미터에 위치한 두 번째 버스킹 장소를 찾아 웃음과 긴장감이 공존했던 몰래카메라를 마친 뒤 화기애애한 호흡 속 마운틴 시네마 밤 버스킹을 이어갔다.
이하이 적재,하림, 정지찬이 영화 '007 스카이폴' OST인 Adele의 'Skyfall'을, 헨리는 '아마겟돈' OST 수록곡 Aerosmith의 'I Don't Want to Miss a Thing'을, 또 이소라, 정승환, 하림, 적재가 영화 '라라랜드' OST 'City Of Stars'를, 수현, 하림, 적재, 정지찬이 영화 '라붐' OST인 Richard Sanderson의 'Reality'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이소라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Maria'를 선택했다. 정승환 등 멤버들도 이소라의 목소리가 어떤 느낌의 곡을 탄생시킬지 궁금해했고, 이소라 스스로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이 도전은 '밤하늘을 찢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받았다.
이날의 버스킹은 앙코르 요청으로 인해 영화 '라디오스타' OST인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관객들은 "꿈을 꾸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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