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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과거 같은 팀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최근 그 멤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밝히며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내렸다"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이어진 게시물에 "AOA 그 언니 이야기를 한 이유는 췌장암 말기 선고 받고 죽음을 앞둔 아빠 때문에 눈물나고 힘들었지만 언니에게 혼나는게 더 싫어서 (중략)아빠 죽음도 지키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탈퇴 이유가 AOA의 멤버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다.
권민아는 "마지막 5분 대화에서 언니에게 받은 상처 말 이야기할 때 언니가 '내가 그정도로 나쁜 년은 아니다'라고 말해서 다른 멤버가 '언니 진짜 그랬었다고' 용기내서 말해줬다"며 "언니 억에 난 매일 약 수십알 먹고 왼쪽 손목은 하도 그어서 신경이 나가서 따갑고 저리다. 그런데 엄마 보니까 살아야겠더라. 그래서 열심히 흉터 치료 받고 있다. 내가 AOA 나가기 전에 우리끼리 술마시면서 이야기했는데 다 모른대. 나를 싫어했던 이유가 뭐야?"라고 반문했다.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글을 쓴 뒤 곧바로 지웠다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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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게시물에서 권민아는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라며 "흉터치료3~4번 했더니 연해졌어"라며 손목 흉터를 공개했다.
그는 "근데 언니 기억이 안 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라면서 "지민 언니, 난 법? 뭐 소송? 돈 없어서 못해. 정신적 피해 보상? 다 필요없어. 할 생각 없고"라면서 자신을 괴롭힌 멤버가 지민임을 폭로했다.
권민아는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라며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닌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라고 했다. 그러면서 "난 매일이 눈 뜨는 게 고통인데 말이야"라며 "근데 집은 먹여 살려야 해서 말이지.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주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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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난 언니 덕분에 잃을 것도 없고 심지어 두려운 것도 없다? 나의 두려움 대상은 언니니까. 나한테는 언니라는 존재가 스트레스였어"라며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지.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라며 유서까지 썼을 정도로 힘들었던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언니 단 한 명 때문에 살기가 싫거든. 정말 진심으로 이유는 언니 단 한 명이야"라며 "나는 언니한테 뭘 한 게 없어서 솔직히 떠들어대고 싶어. 계속 막 알려주고 싶어. 나 저 언니 때문에 정신병 왔다고. 그래서 지금 이러고 있어 한심하지? 참다가 참다가 터지니까 나 스스로가 감당이 안 돼서 숨길 수가 없었다"며 지민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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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게시글에는 "(지민 언니)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궈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 나는 수면제 수십알 먹어도 잠이 안들어. 신기하지?"라며 "사람 돌게 하잖아. 자지말고 사과하라고. 정신차려 언니. 나 더이상 망가지게 하지 말아주라. 와. 너무 화가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근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마. FNC도 저 끝에 다 얘기 했다"라며 "신지민 언니 때문에요.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에요"라고 호소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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