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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예비 신랑 양준혁이 '태권도계 최수종' 급 로맨티스트 이대훈을 향해 부러움을 표한다.
백넘버를 77번으로 정한 이대훈은 "7 하면 행운이라는 의미가 있어 팀에 조금이라도 더 큰 행운이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며 훈훈한 의미를 전한 뒤 "날짜로 풀어보면 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다. 제 아내와 만난 날이 7월 7일이다"며 뜻밖의 핑크빛 기류를 급습시켜 좌중을 술렁이게 한다.
그가 유부남이란 사실에 전설들 모두 토끼 눈을 뜨며 되묻는 가운데 입꼬리가 올라간 양준혁이 "장가갔어 벌써?"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러면서 "29살이라며" "벌써... 간거야?"라며 질문 세례를 하더니 마지막에는 "좋겠다"며 한껏 올라간 진실의 광대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양준혁의 부러움을 산 '어쩌다FC'의 로맨티스트 막내 이대훈의 반전 매력은 내일(5일) 밤 9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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