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야식남녀' 강지영 "한국 첫 작품, 연기력 논란 없어서 다행"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7-03 14:23


배우 강지영이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지영은 최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에서 주연 김아진 역을 맡아 짠내나는 4년차 계약직 조연출의 모습을 연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소격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0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한국 첫 작품, 연기력 논란 없어서 다행"

배우 강지영이 3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야식남녀'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5년만에 한국에 복귀한 강지영은 첫 드라마로 "한국에서는 연기를 못보여드렸는데 '연기력 논란이 나오면 어떡하지' 걱정을 좀 했다"면서도 "일본 활도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씩나 나름의 요령도 생기면서 잘 넘어갔던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또 "이번 작품에서 감독님이 '먹방'에 대해 요구를 많이 했다. 영상이나 드라마를 많이 보여주시고 참고 영상도 많이 주셨다"며 "가장 신경쓰신 것은 리액션에 텀을 주라는 것이다. 3초 넘게 음미하는 시간을 꼭 둬야한다고 말씀하셨다. 일본 드라마 '런치의 여왕'을 참고해달라고 많이 말씀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는 정일우가 대부분 만들어줬다. 80%이상은 만든 것 같다"며 "마지막회에 먹었던 차돌박이된장찌개가 가장 맛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주셨는데 밥한그릇 뚝딱 다먹었던 것 같다.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한번은 만두를 만들었는데 속이 조금 덜익어서 당황한 적도 있다"고 웃었다.

한편 지난 달 30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과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또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일우는 독특한 심야식당 '비스트로(Bistro)'를 운영하는 셰프이자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프로그램 '야식남녀' 호스트 셰프가 된 박진성 역을 연기했고 강지영은 4년차 계약직 조연출로 7전 8기 온갖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김아진 PD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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