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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바퀴 달린 집' 공효진과 삼형제가 '제주 숲세권'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진구는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 예쁜 가정을 꾸리며 사는 성동일 선배를 보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진구는 연애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혼자 짝사랑만 해봤다. 정식으로 연애를 해본 적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공효진은 "모태솔로네. 우리보다 더 불쌍하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희원도 "너는 나보다 더 급하다. 사랑을 하면 마음이 풍성해져서 시인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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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어 바위 뒤로 이동하던 남방큰돌고래 떼는 점프까지 선보였고, 경이롭고 아름다운 순간에 공효진은 "이렇게 가까이서는 처음봤다"면서 환호했다. 제주 대자연이 선사할 힐링에 네 사람은 기뻐했다. 이어 제주 해녀가 갓 잡아 온 성게와 뿔소라, 전통시장에서 산 먹거리 등을 먹으며 침샘을 자극했다.
삼 형제의 바퀴 달린 집은 바다를 떠나 피톤치드 가득한 제주 숲길로 이사했다. 편백나무부터 이끼 숲, 원시림까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제주 원시림에서의 하루가 펼쳐졌다. 특히 성동일과 김희원은 숲에서 찾은 네잎클로버를 공효진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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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숲을 앞마당으로 삼은 이들은 새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바퀴 달린 집' 표 제주 만찬을 만들었다. 흑돼지 김치찌개부터 성게비빔밥까지 만들었고, '살림꾼' 공효진의 탁월한 보조 역할로 삼형제는 수훨하게 저녁 준비를 했다.
식사를 하며 성동일은 공효진의 매력에 대해 "상대방의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게 매력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공효진은 "내가 희원오빠 얘기도 엄청 들어줬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인생 얘기도 했다. 당시 함께 영화를 찍었었는데 서로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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