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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60분 내내 제대로 된 '힐링' 안기는 '위로요정' 등극!"
극중 장하리(장나라)는 자신이 수술받은 뒤에도 호르몬 치료를 계속하겠다는 한이상(고준)에게 그만두라고 말렸고, 한이상이 뜻을 꺾지 않자 "아까운 시간, 힘들게 애쓰지 말고 둘이서 행복하게 지내요"라며 아이에 관해 내려놓았음을 전했다. 또한 회사에서도 '더 베이비' 폐간을 막기 위해 일에 매진하며 힘들어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돋우는 모습으로 '멋쁨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특히 장하리는 아이에 대한 슬픔을 떨치려는 듯 본격적으로 결혼이야기를 꺼냈다. 자신 때문에 아이를 포기하지 말라는 한이상에게 장하리는 한이상과의 사이에 아이가 문제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가슴 아파했지만, 한이상은 냉정하게 생각해볼 시간을 갖는 것이 낫겠다고 떠나기로 결정, 기약 없는 이별을 맞이했다.
3개월 뒤, 장하리는 이별의 고통을 잠시 묻어둔 채 '더 베이비' 광고 영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의기소침해진 기자들을 응원까지 해가며 일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어디서도 한이상의 소식을 알 수 없자 눈물이 터진 장하리는 난임 부부의 분만이 가까워져 촬영을 부탁하러 갔다가 우연히 한이상이 돌아왔음을 알게 됐다. 이어 친구 김은영(이미도)을 만난 장하리는 한이상이 돌아왔는데도 자신에게 연락이 없다면서 "사랑 한 번 하기 더럽게 힘드네!"라는 말로 눈물의 버럭을 그려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가슴이 헛헛했던 장하리는 힐링 공간인 곱창집을 찾았다가 윤재영(박병은)을 만났다. 애 딸린 이혼남이라는 처지 때문에 사랑을 포기한다는 윤재영의 말에 장하리는 "세상에 문제없는 사람이 어딨어? 사랑에 결격사유가 어디 있으며 사랑을 못 찾았든. 사랑을 놓쳤든. 사람이 어떻게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살아?"라며 욱했다. 집에 돌아온 후 "사랑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라며 슬퍼하던 장하리는 난임 부부의 출산 소식에 급히 병원으로 향했고, 분만이 긴급해지자 취재를 위해 남수철(조희봉)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장하리가 "빨리 좀 와요. 제발"이라며 초조해하던 순간, 갑자기 한이상이 나타났던 것. 한이상을 보자 왈칵 그리움이 밀려드는 장하리의 표정에서 마지막 회에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돋웠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최종회는 2일(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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