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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김지석이 감정의 변화를 맞았다.
반면 박찬혁은 김은주(추자현 분)가 결혼식 사진 속 친구들에 대해 얘기하며 한 번도 내비친 적 없었던 열등감을 드러내자 "가족이 못 해주는 걸 때로는 친구가 해줄 때가 있어요"라고 말하더니 이번엔 친구들과 연락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던 중 자연스럽게 김은희의 이름이 언급, 박찬혁은 "은희가 찬혁 씨 좋아한 적 있어요"라는 김은주의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해하더니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후 박찬혁은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김은희를 찾아가 함께 웃으며 과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네가 남자로 느껴진 적 있다'는 고백에 아무렇지 않은 척 술을 마셨는데, 이제는 스무 살 가을의 추억일 뿐이라고 덧붙이자 왠지 모르게 씁쓸해했다.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추억이 담긴 장소,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고 이때 박찬혁의 "너는 추억이라는데, 나는 왜 이제야 시작하려는 걸까?"라는 내레이션이 극의 엔딩을 장식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친구'라는 틀에 애써 서로를 가둔 채 오랜 시간 외면해왔던 진심을 이제서야 똑바로 바라보게 된 박찬혁. 그리고 그런 박찬혁 그 자체가 되어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고 있는 김지석. 과연 그에게 찾아온 변화의 순간은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될까. 벌써부터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지석 주연의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 밤 9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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