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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소녀시대 유리와 수영이 레시피 공유 키친 '유리한 식탁'에서 만났다.
왜 하필 '장어 덮밥' 이었을까? 수영은 일본 콘서트 투어 당시 많이 지쳐있었던 소녀시대 멤버들이 장어 덮밥으로 기력 보충을 했던 에피소드를 꺼내놓았다. 밥 한 술 떠먹기도 힘들만큼 바빴던 현장에서 급히 장어 덮밥을 먹었던 유리가 급체하고 말았고, 무대에서 아픔을 꾹 참으며 춤을 췄던 게 기억난다며 추억담을 하나 둘 꺼내 놓았다.
고군분투 끝에 완성된 장어 덮밥을 맛본 수영은 '가게에서 파는 것과 똑같다' '이제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며 만족스러운 평가로 유리를 춤추게 했다.
당황한 유리는 "설마 우는 거 아니지?"라며 걱정했고, 수영은 "그게 뭐라고 그렇게 열심히 했을까...",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기다" 라며 웃픈 신인시절을 추억하며 장어 덮밥을 맛있게 나눠 먹었다.
수영은 마지막으로 이 메뉴의 이름을 '다시 만난 장어 덮밥'이라 지으며 역대급 작명 센스를 발휘했고, 오랜만에 만난 아련한 추억 소환에 유리 역시 행복한 식사를 마무리 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아웅다웅하며 '유리한 식탁'을 접수한 수영의 등장은 7월 1일(수), 3일(금) 저녁 6시 양일간 나눠서 유리의 유튜브 채널 '유리한 TV'에서 방송되며, 매주 수요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업로드 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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