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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윤기원이 '불청'의 새 친구로 출격했다.
이날은 한참 게임에 빠져 있던 '불청' 멤버들 앞에 헬맷 쓴 이상한 친구가 등장했다. 힌트는 최성국와 최민용. 최민용은 14년 전 인연이라는 힌트에 "'논스톱' 때 같은데"라고 말하며 맞추지 못했지만, 최성국은 바로 알아챘다. 최성국은 "큰 틀에서 나랑 같은 그룹에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헬맷 속 그는 "맞다"고 답했다. 최성국은 "SBS 연기자 기수 중 제 후배"라며 윤기원을 소개했다.
윤기원은 "최민용과는 '거침없이 하이킥'에 단발성 출연하며 만났다. 제가 성질 급한 체육선생님으로 전근 왔다. 지나가다 서민정 씨 보고 반해서 빨리빨리 사귀려던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최민용은 "당시 감독님이 엄청 수줍은 분이 온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역할이 너무 정 반대고 너무 잘하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윤기원은 "그런데 나 왜이렇게 한가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윤기원은 33도의 찜통 더위 속에 가죽 자켓과 헬맷을 쓰고 홀로 바이크를 타고 '불청'을 찾은 이유에 대해 "원래 취미"라며 "부산 지인 집에 오토바이를 먼저 실어 놓고 부산 동래에서 여기까지 타고 왔다. 1시간 반 걸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수를 삶아주다 그 이야기를 못 들은 신효범은 다시 오토바이 이야기를 물었고, 윤기원은 끝나지 않는 네버엔딩 오토바이 이야기에 시작부터 지쳤다. 윤기원은 "여긴 룰도 없다"며 "이런게 방송이 되느냐"고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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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은 "기억이 안 나실 것이다. 드라마 찍을 때 촬영 끝나고 설렁탕 먹으면서 내가 경헌 씨에게 '나랑 한번 사귀어보지 않으시렵니까?'라고 툭 던져 본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강경헌은 "기억이 안난다"고 가물가물해 했고, 윤기원은 "그때 농담처럼 말했다. 대차게 차였다"고 말했다. 강경헌은 "호감을 표현했던 것은 기억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자 최성국은 "너무 비즈니스적"이라며 비난해 웃음을 유발했다. 강경헌은 "기억이 잘 안나는게 그런 분들이 많아서.."라고 말하며 웃었다. 반면 윤기원은 정확히 기억했다. 당시 나이를 묻자 "서른 여덟"이라고 즉답이 나왔고, 강경헌은 "4살 차이니까 제가 서른 넷 됐겠다"고 추측했다.
최성국은 "오늘 왔을 때 누가 있는지 몰랐는데 경헌이가 앉아 있어서 놀랐겠다"고 하자 윤기원은 "그 정도로 약해지지 않았다"고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윤기원이 강경헌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자상하게 챙기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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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동시간 출연 프로그램은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친한 예능' 시즌1이 종영 됐다. 이어서 가려고 했는데 시청률이 생갭다 많이 안나와서 시즌2를 할건지 모르겠다. 방영일이 토요일로 바뀌었다. 이제 겹칠 이유가 없다. '불청' 찍으면서 고생스럽다는 생각도 했는데 다른거 하다보니까 이건 완전 그냥 여행이다. 즐기는 거라는거 알게됐다"고 말?다.
김선경은 "드라마도 끝나고 쉬고 싶다는 마음으로 친정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소풍 온 기분으로 즐겁게 놀다 가겠다"고 말하며 우아하게 등장했다. 한 카페에서 멤버들을 기다리던 김선경은 "신효범 언니나 선영이가 왔으면 좋겠다. 신효범 언니와 공연을 한번 했는데 그때 집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못갔다"고 말했다. 전화를 걸고 신효범의 소리를 들은 김선경은 "아이 신효범"이라고 소리치며 끊었다. 김선경을 데리러 온 멤버들은 김광규와 김도균. 김광규는 "드라마가 잘되서 돈도 많이 벌었는데 음료를 사라"로 요구했고, "종편 기록 깼지 않느냐. '스카이 캐슬' 이겼지 않냐. 보너스 안받았냐"고 물었다. 김선경은 "맞다. 새 기록을 세웠다"고 흐믓해하면서도 "보너스는 못받았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한소희 씨는 안왔느냐. 언제 한번 밥 한번 같이 먹자"고 요구했다. 김선경은 "요즘 한소희 너무 바쁘다. 밥 먹는 자리는 만들겠다"며 "딸 잘 키워서 내가 좋다"고 말했다.
김선경이 등장하자 과거 김선경이 멤버들과 '사운드 오브 뮤직'을 재연했던 모습이 소환됐다. "우리도 하고 싶다"는 멤버들은 워밍업으로 '음계 올라가기' 게임을 시작했다. 멤버들의 음계가 엉망이자 김도균은 음악인의 분노를 표정으로 드러내며 "하나도 안맞았다"고 소리쳤다. 결국 김도균과 신효범의 대결, 브르노와 최성국의 국제전 대결 등으로 이어지며 흥이 무르익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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