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화장실 몰카 설치 혐의 개그맨 A씨, 검찰 구속 송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6-30 16:52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몰카 설치 혐의를 받고 있는 KBS 공채출신 개그맨 A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0일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특례법 위반 등)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KBS연구동 사옥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불법 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던 1일 새벽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현장에서 확보한 불법촬영 기기와 A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포렌식해 혐의를 입증한 뒤 구속했다.

한편, A씨는 2018년 KBS 공채 32기에 합격한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의 #인스터디그램, 과한 나라, 이 와중에, 악마의 편집, 민사소송, 국제 유치원, 2분 드라마, 가짜 뉴스 등의 코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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