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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박명수의 매니저 한경호 씨가 박명수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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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와 한경호 씨는 약 10년 이상 함께 일해온 사이로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박명수 매니저 한경호 씨 글 전문
6월 20일 일요일 오후 5시 통영출발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으로 월요일부터 있을 짠내투어 촬영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녹화하는 관계로 명수 형, 나. 스타일리스트 셋이서 정말 같이 한 차에 타구 가야하는 스케줄.
근데 서울에서 통영 숙소까지는 거리가 380km 정도 된다. 그날은 명수형이 처음부터 운전대를 잡았다. 컨디션이 좋으시다며 컴컴해지면 그때 바꾸자며 계속 운전하셨다.
계속 나한테 편하게 쉬라는데 맘이 백 퍼센트 편하지는 않지. 어르신이 운전하는데....
그래서 조수석에서 앉아서 라디오 들으면서 계속 명수형하고 얘기하면서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에서 차 주유도 할 겸 호도과자 사고 주유하고 다시 출발 또 운전하는 명수형
나:형님 바꾸시죠?
명수형 : 괜찮아. 아직 어둡지도 않고 가자.
다시 경부고속도로 어느새 대전 지나 대전통영고속도로 타서 휴게소 나올 때 마다 형님 들어가시죠? 제가 할게요. 괜찮아. 라는 말을 계속 반복하고 정말 통영 숙소까지. 쭈욱 운전하시면서 옛날 얘기도 많이 하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겉과 속이 너무 다른 사람.
항상 말로 하지 않는 사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
#박명수 참 좋은 사람인데 뭐라 말할 수가 없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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