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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추자현, 정진영, 원미경이 오랜 세월 묻어둔 진실과 마주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은주, 김상식, 이진숙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기억이 돌아온 김상식은 확연히 달라졌다. 청춘 김상식은 사라지고 고달픈 가장만이 남아있다. 22살 이후의 기억을 통째로 잊었기에 마냥 행복한 '사랑꾼'일 수 있었던 김상식. 돌아온 기억 속에서 그가 마주한 진실은 무엇일지, 숨겨왔던 진심도 맞춰질 수 있을까. 자책과 후회로 가득한 김상식의 표정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은주, 이진숙 모녀도 진실의 순간을 맞이한다. 가장 혹독한 시간을 견디고 있는 김은주에게 또 다른 변화가 감지됐다. 사진 속 김은주는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라도 마주한 듯 차갑게 굳어있다. 눈물을 흘리는 이진숙에게서 애타는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감추기에 급급했던 과거의 진실들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터져 나왔다. 전환점을 맞은 2막에서는 엇갈리기만 했던 진심, 숨겨진 비밀도 풀리기 시작할 전망. 22살로 회귀한 김상식과 상처를 안고 살아온 이진숙의 기억은 엇갈려왔다. 김상식을 통해 과거의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지만, 묻어둔 깊은 상처까지 끄집어올렸다. 이진숙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김상식의 변심에 상처를 받고 마음을 닫았다.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영식(조완기 분)의 존재를 제대로 설명조차 하지 못했던 김상식. 과거의 못난 자신과 마주한 김상식은 미안함에 '졸혼'을 서둘렀다. 여기에 김은주의 비밀이 드러날지도 관심사다. 김은희가 질투할 정도로 김상식과 특별한 부녀였던 반면, 이진숙에게는 늘 차가웠던 김은주. 그가 김상식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이제 김상식의 기억이 완벽하게 돌아왔다. 어긋나기만 했던 이들 가족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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