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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두부 포장 뜯기부터 부침까지, 왕초보들도 따라하는 눈높이 맞춤 요리쇼 '백파더'가 재미를 자아냈다.
'백파더' 백종원은 두부를 썰 때 손이 다치지 않게 주의할 점과 일정한 크기로 써는 노하우, 두부 플레이팅 방법까지 대방출했다. 요르신은 동네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요리에 나선 세상 진지하게 두부 자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서 어느 천년에 (두부 요리를) 하려고 하느냐"는 아내의 핀잔을 들으며 티격태격 하는 등 현실부부의 '케미'로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생김치 무침 과정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생김치 무침을 하다 음식에 설탕을 부어버리는 실수를 한 주부 요린이는 오히려 맛의 신세계를 발견한 듯한 환희의 표정을 지으며 '웃픈' 상황을 보여줬다. 이에 양세형은 "이래서 설탕 설탕 하는 거다!"라고 능청스러운 반응을 드러냈고 백종원은 "많이 넣으면 안된다"고 강조하며 말렸다.
이날 '백파더'는 편집판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생방송만의 재미를 한껏 뽑아내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영리한 행보를 보였다. 생방송 속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 유연하고 능청스럽게 대처하는 전법으로 텐션과 웃음을 함께 유발했다. 구수한 입담과 카리스마로 노련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백종원과 재치와 순발력이 돋보이는 양세형의 환상호흡은 물론, 빵빵 터지는 요린이들의 상상초월 허당美가 시너지를 발휘했다. 여기에 타이머 밴드 노라조가 맷돌과 두부 콘셉트로 꾸민 기상천외 의상을 입고 등장, '슈퍼맨'을 개사한 '두부' 무대로 흥을 분출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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