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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트바로티' 김호중이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 보냈다.
뭉클한 사연을 가진 팬들도 있었다. 항암치료 중인 팬은 김호중을 만나 "호중님 만나서 기적을 이룰 것 같다"며 "노래하는 호중님을 보며 삶의 희망을 찾았다"고 고백했다.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팬에게 김호중은 자신의 기운을 나눠주며 팬의 건강을 빌었다.
또한 초창기부터 김호중의 팬이었다는 한 남성 팬들은 "항상 행복하게 노래해 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묵직한 응원을 전했다. 진심이 느껴지는 형님 팬의 따스한 응원에 김호중은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호중은 스튜디오에서 팬 사인회 현장을 다시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많은 감정이 오갔다. 여태까지 내가 고민했던 게 틀린 방향은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며 "그래서 팬들 한 분 한 분이 약으로 보였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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