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전혜빈이 남편의 사랑으로 우울증을 극복한 사실을 고백했다.
|
또 전혜빈은 "사실 결혼 전까지 좀 우울했었다. 그땐 정말 최악이었다. 우울증 약을 먹을 정도로 심했었다"며 '우울증이 찾아온 이유'에 대해 "뜻밖의 오해를 받게 되거나 감당해야할 것들이 많아지다 보니 공황장애처럼 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첫 만남부터 운명을 느꼈다. 익숙했다. 낯선 얼굴이 아니었다. 후광이 확 비쳤다. 그날 4시간을 대화하고 만난지 얼마 안돼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말했다. 유리와 효연은 "뭐하는 짓이냐. 동화 속 이야긴 줄 알았다"고 질투하면서도 전혜빈을 부러워했다.
|
전혜빈은 프러포즈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전혜빈은 "한 달 동안 남편과 여행을 가게 됐다. 숙소의 빨간 지붕에서 와인을 마시는데 갑자기 프로젝터를 하나 가져오더라. 내 친한 친구한테서 다 인터뷰를 따온 거다. 그러다가 결혼해달라며 반지를 건네더라. 펑펑 울면서 '결혼할게요'라고 했다. 뻔한데 되게 감동적이었다. 여기까지는 일반 프러포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근데 그때 만우절이었다. 그냥 넘어갈 수 없지 않냐. '사실 딸이 있다'고 거짓말 했는데 남편이 '그 딸 우리가 키우자, 우리가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 너 닮은 딸 예쁘게 잘 키워볼게' 하더라. '이 사람이 진짜 나를 사랑하는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수줍게 내민 손으로 프러포즈를 한 남편에게 전혜빈은 기쁜 마음으로 승낙했고, 속전속결로 결혼이 이루어졌다고. 전혜빈은 자신을 향한 남편의 무한한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아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전혜빈은 '편스토랑'을 통해 신혼 생활을 최초로 공개했다. '편스토랑' 이전 우리가 알고 있던 전혜빈은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었다. '편스토랑'을 통해 에너지뿐 아니라 사랑도 넘치고 요리도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방송을 통해 그녀가 과거 우울증을 겪을 정도로 힘든 시기가 있었고, 남편의 사랑으로 극복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한편 전혜빈은 2002년 걸그룹 러브의 멤버로 데뷔해 '오렌지 걸'이라는 노래로 사랑받았다. 이후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댄스 실력과 끼를 발휘해 '이사돈'(24시간 돈다는 의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전혜빈은 1년간 교제한 치과의사와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김민재, 진짜 유럽 가? 새 에이전트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