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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골든차일드가 초라한 컴백을 알렸다.
특히 골든차일드는 Mnet '로드 투 킹덤' 후광 효과를 업고 컴백했음에도 이처럼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라 더욱 뼈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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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골든차일드의 실패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워너비' '위드아웃 유'에 이은 '자아찾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라 소개했지만, 그 구성을 보면 이해가 어렵다. 팬송 '훅 들어와', 헤어짐을 풀어낸 '혼잣말', 고백송 '메이크 미 러브' 'H.E.R(그녀에게)', 헤어진 연인을 기다리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패스 미 바이' 등 그저 그런 사랑노래 뿐이다. '자아찾기' 3부작이라는 거창한 수식어와 달리 자아성찰과 내적 고뇌를 담은 곡은 없다.
이처럼 비슷비슷한 콘셉트와 특이점 없는 음악으로 수준 높은 리스너를 사로잡기엔 무리였다. '위드아웃 유' 이후 5개월이라는 준비기간이 있었음에도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안일한 콘셉트로 승전보를 기대한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자만심이 화를 부른 셈이다. 이쯤되면 울림엔터테인먼트의 기획력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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