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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얄팍하기 그지 없다. 에이핑크 박초롱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은 '불량한 가족'이 큰 아쉬움을 남기는 어설픈 가족 코미디로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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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홍보에 나선 영화이지만, 극중 박초롱이 보여주는 연기도 장점이 아닌 단점으로 더욱 부각된다. 처음부터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구축되지 못했으니 박초롱의 연기 역시 평면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의 표정과 톤으로 몰입감을 떨어뜨린다. 극중 여러 차례 등장하는 박초롱의 바이올린 연주 장면은 손싱크와 음악이 맞지 않아 마치 80년대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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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부녀 역의 박원상과 박초롱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원상 선배와 술을 마시다 보니까 극중 캐릭터와 비슷한 가족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시더라. 그때부터 함께 의기투합이 됐다"며 "또한 박초롱 배우는 에이핑크의 리더로서 남들에게 자기의 속 이야기를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이 유리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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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박초롱은 "우리 영화가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영화이길 바란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실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재일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인 '불량한 가족'은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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