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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왈가닥뷰티'에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가 등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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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했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하여 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같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SBS는 앞서 2013년 '뉴스8'에서도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그림을 내보냈고, 일베에서 조작한 연세대학교 로고도 방송에 내보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2014년 '런닝맨'에서도 일베에서 합성한 고려대학교 로고가 방송에 그대로 송출됐다. 2015년 '뉴스8'에서는 일베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었던 노래인 'MC무현'의 일부분을 사용했고, '한밤의 TV연예'에서 영화 '암살'을 소개하던 중에도 영화 포스터 안에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런닝맨'은 2016년 또다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단어 '운지'를 자막에 사용했다.
SBS플러스에서 어제 방송된 외주제작프로그램 <왈가닥뷰티>에서 일베 용어를 자막으로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어제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단톡방 대화를 정리하며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습니다.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하였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하여 조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같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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