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음원-음반 1위 올킬"…세븐틴, 이유있는 컴백 돌풍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6-23 10:2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세븐틴이 컴백과 동시에 인기 돌풍을 불러왔다.

세븐틴은 22일 오후 6시 미니 7집 '헹가래'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는 발매와 동시에 지니 멜론 네이버뮤직 바이브 벅스 등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점령했고, 수록곡 전곡 차트인에 진입했다.

음반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은 정식 발매 전부터 선주문량이 106만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발매 첫날에는 46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달성하며 한터차트 예스24 인터파크 핫트랙스 등 음반차트를 강타했다.

세븐틴의 이러한 인기 비결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앨범 자체 퀄리티가 높은데다 진정성이 느껴진다.

세븐틴은 데뷔 초부터 우지를 필두로 멤버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번에는 정규3집 '언 오드(An Ode)'에서 마주했던 두려움에서 벗어나 꿈을 갖고 다시 한번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힘찬 에너지를 담았다.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고뇌했던 청춘은 어느새 내면의 깨달음을 얻고 또 한번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 숱한 고비를 넘어 강력한 힘을 얻은 세븐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노래를 듣는 청춘에게도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조슈아는 "고민이 많고 선택의 기로에 선 청춘들에게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하는 세븐틴의 위로가 담긴 곡"이라고, 승관은 "처음 우지형이 작업한 곡을 호시 형이 듣고 기분이 좋아서 느낌이 왔다고 했다. 작업실에 가서 도입부를 듣자마자 흥얼거리고 바로 리듬을 타게 됐다. 무대 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사까지 더해지니까 청춘들에게 응원을 줄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레프트 앤 라이트'이니까 '청춘 좌우명송'이라고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븐틴 자체에 대한 기대도 높다.


세븐틴은 데뷔 6년차가 된 지금까지 차근차근 계단을 밟으며 성장해왔다. 이번 앨범 또한 '언 오드' 이후 9개월 만에 컴백한 세븐틴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꿈꾸고 도전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 멤버들은 한층 단단한 팀워크를 다졌다. 그 단결력은 앨범과 무대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멤버 모두 '청춘'에 포커스를 맞춰 진심어린 소통을 나눴고, 한층 여유로우면서도 각이 딱 떨어지는 칼군무로 '무대장인'의 면모를 과시한다.

우지는 "청춘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앨범 작업 내내 멤버들과 우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책임감도 부담도 커졌다. 우리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 완성돼서 자신감이 생겼다. 모든 분들이 편하고 즐겁게 들으실 수 있는 앨범이 나온 것 같다"고, 에스쿱스는 "우리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성장이라는 말은 한계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세븐틴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정상에 오른 지금도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건 세븐틴의 가장 큰 매력이다.

승관은 "초동 판매량을 보면 우리도 아직 신기할 만큼 실감이 안난다. 공연장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도 신기하다. 그럴 때마다 성장했음을 실감한다. 가장 중요한 건 자만하지 않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멤버들끼리도 항상 자만하지 않고 더 욕심과 열정을 갖고 음악을 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호시는 "칼군무의 비결은 멤버들이 꾸준히 여전히 무대에 대한 욕심이 많다. 원래 했던 안무도 연습실에 가서 디테일을 정리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팬분들 덕분인 것 같다. 무대에서 팬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차가 쌓여도 흐트러지는 모습 보여드리지 않고 싶은 마음이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김민재, 진짜 유럽 가? 새 에이전트 구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