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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신혜가 연기적 변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극중 그가 여기하는 유빈은 정체불며의 존재들의 위협이 덮친 가운데, 도심 한가운데 고립된 생존자.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생존을 이어가던 그는 건너편 아파트의 또 다른 생존자 준우(유아인)을 발견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시그널을 보낸다.
이날 박신혜는 '#살아있다'를 택한 이유에 대해 묻자 "제가 전작 '콜'을 촬영할 때 에너지를 정말 다 쏟아붓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는 작품을 찾았다. 그러다가 만나게 된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읽고 가장 먼저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 제가 그동안 봤던 좀비물과 다른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보여줬던 밝고 명랑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박신혜는 "배우라는 직업은 늘 새로운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모습은 언제나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리한 변화는 주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은 그동안 제가 작품 속에서 보여드렸던 모습처럼 저를 굉장히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으로만 보신다. 하지만 제가 이 작품 속 유빈을 만났을 때 이 작품으로 막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생각을 하진 않았다. 오히려 전작인 '콜'의 서현을 연기했을 때가 더욱 새로운 느낌이 컸고, 유빈은 저에게 있어서 쉼이나 휴식 같은 캐릭터였다"고 말했다어느 정도의 변신에 대한 갈증도 없진 않다고 솔직히 밝힌 박신혜는 "저 스스로에 대한 호기심과 나 스스로 어떤걸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도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선택에 폭도 저절로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저에게 있어서는 자연스러운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살아있다'는 단편 영화 '진'(2011)을 연출한 조일형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유아인, 박신혜가 출연한다. 6월 24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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