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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아인이 친근함이 묻어나는 리얼한 일상이 공개됐다.
유아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제가 조심성이 많아서 버퍼링이 좀 많이 걸린다"라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도 "나 왜저래"라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15년 째 혼자 살고 있는 유아인이다"라고 소개한 그는 "대구에서 올라와서 매니저와 10대 시절 함께 살았다. 성인이 되고 나서 혼자 계속 살았는데, 1년에 한번씩 이사를 다녔다. 지금 이 집에 산지 5년 됐다"고 설명했다. 자주 이사를 했던 이유를 묻자 "보증금을 다 까먹고 친구 집에 얹혀산 적도 있다"면서 "서울에 상경해서 삶의 원동력이 집을 조금씩 키워가는 재미다"라고 덧붙여 공감을 샀다.
또 박나래는 "상을 많이 받으셨는데 상 진열하는 곳은 없냐"고 물었다. 유아인은 "상을 두고 보면서 기억을 상기하는게 불편하다. 어색하다. 어느 순간부터는 집에서 편하게 있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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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드레스 룸 한 켠에 냉장고에서 간식을 꺼냈다. 그는 "1층에 부엌이 있어서 도가니가 아프더라. 편의를 위해서 저렇게 뒀다"라며 "집이 허세 그 자체다. 대리석이 한국인과 맞지 않는다. 집을 보면서 반성하려고 나왔다"라고 자폭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아인은 아침부터 해독주스와 유산균을 챙겨 먹고, 화장실에서 멍하니 창밖을 바라던 유아인은 옥상으로 올라가 30여분 다시 잠을 잤다. 다시 내려 온 그는 세안 후 고구마 쉐이크로 아침식사를 했다. 이에 기안84는 "우주에 나가면 저런 식단 아니냐"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2층 작업실로 향한 그는 컴퓨터를 켜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다. 이에 멤버들은 "사람 다 똑같다", "친근함이 든다"며 환호했다. 그러자 유아인은 "아침 점심 저녁 1일 3검색 한다"고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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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전용 주차장으로 내려간 유아인은 차를 몰고 운동을 하러 갔다. 그는 "최근에 시작한 운동이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 운동을 해서 유명하더라"며 "운동에 대한 철학, 패러다임을 바꿔놓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상식에서의 모습이 불안하고 초조하고 예민했지 않냐. 정신적 부분까지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시상식이 제 나이에 오를 무대가 아니고 제가 받을 상이 아닌 그런 걸 하다 보니까 선배님들이 계시고 시청자들 눈치도 보이고 혼날 것 같고 주인공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평소 긴장하는 편이라며 "제가 말할 때 속이 편하다 생각했는데 불편하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운동을 통해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나온 유아인은 간식을 먹으며 동네 마트에 도착했다. 익숙한 듯 장보기를 끝낸 그는 "한식류는 하나씩 다 해본 것 같다"라며 요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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