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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상엽(38)이 '굿 캐스팅'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엽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굿 캐스팅'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상엽은 "9개월을 매일같이 함께하던 드라마가 끝나니 시원 섭섭하고, 그러면서 또 앞으로도 기대가 되기도 한다. 시즌2에 대해. 감독님과 작가님을 조르고 있다. 너무 좋은 사람들과 같이 했어서 좋다. 어제도 다들 통화도 하고, 오늘도 다들 '잘하고 오라'고 응원도 해줬다. 오래 오래 시즌2가 아니더라도, 오래 만나고 좋은 사람들을 얻어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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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은 "아쉬운 점은 사실 없었다. 왜냐면 제가 진짜 좋아하는 마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도 신기했고, 저와 다른 파트의 얘기들은 찍은 걸 보지 못해서 시청자의 마음으로 즐겼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석호와 찬미가 더 많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오히려 석호의 얘기가 로맨스가 많았다면, 좀 집중이 덜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약방의 감초처럼 나와서 보여주면 좋을 거 같았다. 찍으면서 궁금했던 것이 과거 신을 어떻게 재미있게 연출해주실까 했는데, 감독님의 설정이 좋았고 저 혼자 설레서 집에서 좋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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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은 '굿 캐스팅'을 통해 젠틀한 남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원래는 각 잡힌 모습이라고 해서 멋있으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노력한다고 나오는 게 아니라서, 그 사람도 사람이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자 싶었다. 그렇게 좀 많이 비웠던 게 아닌가 싶다. 초반에는 이것 저것 하려고 했는데 많이 비웠다. 액세서리도 그렇고 수트도 신경 썼는데, 그 사람도 사람인데. 연기도 처음부터 코믹신들이 있지 않았는데 그런 생각들을 조금씩 버리니까 코믹하게 연기도 하게 되더라. 조금씩 석호에게 그런 것들을 좀 주시고 그러신 거 같다. 저에게 그냥 맡겨 주시더라"고 말했다.
코믹도 있었지만, 이상엽은 극중 비서의 죽음을 겪으며 극단적 감정을 연기해야 했다. 그는 "변비서의 결말에 대해서는 초반에 알고 시작을 했었다. 처음 만날 때부터 애틋함이 있던 거 같다. 촬영 끝나고도 둘이 술도 많이 먹고 밥도 자주 먹으면서 그러다 보니 그 형을 좋아하면서 마지막에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프더라. 노력을 하지는 않았고, 그 사람들을 좋아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코믹했다가 슬펐다가 하는 연기가 사실 재미있다. 감독님께 먼저 말씀도 드린다. 늘 밝을 수는 없고, 이면이 있으니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데, 그런 걸 잘 살려주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굿 캐스팅'을 통해 무엇을 얻었을까. 그는 "그냥 사람인 거 같다. 되게 오랜만에 젠틀하고도 스윗한 느낌을 오랜만에 해서 좋았다. 수트를 입은 것이 '당잠사' 이후 처음이었다. 부끄럽기도 하고 좋았다. 똑같이 SBS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엽은 "사전제작을 했고, '당잠사'는 방송 중간 중간에 배우들끼리 많이 모였다. 이번에는 전세계적 이슈가 있다 보니 좀 그런데, 공식적 자리가 있어서 만나기도 했고, 되게 좋았다. 만날 때마다 사진도 많이 찍었고, 진짜 가족이 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들 시즌2를 더 바라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감독님과 작가님의 어깨가 무거우니까 저희는 더 눌러드리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굿 캐스팅'을 마친 이상엽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계속해서 시청자들을 만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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