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약속' 강성민, 회사 퇴출→'걸레 싸대기'…고세원과 갈등 격화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20:27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강성민과 고세원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박하나가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될 위기에 처했다.

1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한지훈(이창욱)이 차은동(박하나)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됐다.

이날 최명희(김나운)은 한광훈(길용우)를 위한 저녁을 만들어놓고 화해를 요청했지만 쉽지 않았다. 한서주(김혜지)까지 나섰지만 한광훈은 "그래서 너도 그깟 회사 때문에 나한테 그런 짓을 했냐"고 차갑게 말했다.

한지훈은 연두심(이칸희)을 데리고 집으로 갔다. 최명희는 "공들인 남의 가정 파탄낸 여자한테 뭐라 한게 심하냐. 무슨 이유가 있냐. 짐작은 했지만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어디가 어디라고, 내 아들 손 잡고 이 집에 들어오냐"고 쏘아붙였지만 한지훈은 "이제 어머니 아니다. 누나도 똑같다"고 말했다.

최명희는 "이래서 머리 검은 자식은 거두는 게 아니다.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며 따졌지만 한지훈은 "내가 누구랑 결혼해서 이 집에 들이던 그것도 감수할 자신이 있으면 돌아와라. 나는 이제 내 친어머니가 누군지 숨기지 않고 살 거다"라고 당당하게 맞섰다.

강태인(고세원)은 한지훈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의 안부를 걸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알리지 말라고 부탁했다. 연두심은 "너 그렇게 하고 그 집에서 어떻게 살려고 그러냐"며 걱정했지만 한지훈은 든든하게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지훈은 잠든 차은동을 깨웠다. 차은동은 강태인이 없다는 걸 확인했고, 한지훈은 "일이 있어서 먼저 갔다"며 차은동을 달랬다. 강태인은 한지훈과 떠나는 차은동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봤다.

최준혁(강성민)은 늦은 밤 혼자 술을 마시며 차은동의 말을 곱씹었다. 차은동은 "당신, 우리 아빠 죽였지"라고 물었고, 최준혁은 "한 회장 며느리가 돼서 우리 집안을 쓸어버리겠다?"며 이를 갈았다.


오혜원(박영린)은 맥주를 마셨고 최준혁은 어머니에게 들키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말렸다. 최준혁은 "네가 보기엔 차은동이 강태인을 좋아하는 것 같냐, 한지훈을 좋아하는 것 같냐"고 물었지만 오혜원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강태인과 한지훈 둘 다 차은동을 좋아하지 않냐. 둘 중 누구랑 이어지든 우린 모두 죽는 거다"라고 답했다.

혼자 남은 강태인은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차은동의 말을 생각하며 고심했다. 다음날 집으로 온 두 사람. 강일섭은 연두심에게 "다신 그러지 마라. 당신이 뭐가 무서워서 도망을 가냐. 한회장 부인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나한테 말하지 그랬냐. 당신에게 나는 대체 뭐냐"고 화를 냈다. 연두심은 "나 때문에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차은동은 "지훈이가 많이 놀랐을 거다"라고 괜찮다 말했다.

연두심은 한지훈을 걱정하며 차은동에게 "염치 없지만 지훈이 옆에서 잘 잡아줘라. 어긋나지 않게"라고 말했다. 차은동은 "걱정하지 말라"며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털어놓았다.


최준혁은 회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그때 강태인이 최준혁을 찾아갔다. 텅 빈 사무실을 본 강태인은 "준비 다 된 것 같은데 이제 방 비워라"라며 "그렇게 별짓 다해서 악착같이 붙잡은 자리가 결국 이렇게 되는 구나"라고 말했다. 최준혁은 "내가 이 회사에서 나가면 난 앞뒤 가릴 게 없다. 무슨 짓을 해서든 너 죽여버릴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강태인은 최준혁의 명패를 쓰레기통에 내던지며 "다 지껄였으면 나가라. 이 회사에서 꺼지라고"라고 차갑게 일갈했다.

공영심(유지연)은 시위대를 이끌고 최준혁의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시위했다. 공영심은 "당해보니 어떻냐. 은동이 아버지 돌아가실 때 네가 한 짓을 생각해라. 은동이가 어땠을까. 매수하던 노조한테 당해보니까 어떻냐"고 눈에 불을 켰다. 이어 그는 걸레를 최준혁의 얼굴에 던졌고 오혜원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오혜원은 "다 네 짓이냐. 노조까지 선동하냐"고 물었다. 차은동은 "당신들이 무슨 특권층인 줄 아냐. 당신들도 이제 당해봐라. 힘 없는 사람들이 당했던 억울함이 어떤 거지"라며 일침했다.

소식을 들은 민주란(오영실)은 망연자실했다. 민주란은 "내가 지 아버지 잘랐다고 그걸 이렇게 갚냐"며 분노했다. 그때 민주란은 빈 맥주캔에 묻은 립스틱을 보고 임신한 오혜원이 술을 마셨다고 경악했다. 민주란은 곧장 병원으로 찾아가 오혜원의 임신 사실을 다시금 캐물었다.

최영국(송민형)은 쫓겨난 아들을 보며 분노했다. 그는 "네 고모가 왜 우리에게 등을 돌리냐"며 억울해했고 최준혁은 "독자적 운영은 힘들다"고 현실적으로 답했다. 최영국은 최준혁에게 병원의 법무팀으로 오라고 회유했지만 최준혁은 "지금 저보고 설거지나 하라는 거냐"고 한숨 쉬었다.


강태인은 이창욱(김정운)과 최영국의 남은 여죄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강태인은 최영국과 한지훈의 실종 사건이 연관 있음을 추리하며 증거를 찾기 위해 상의했다.

최명희는 연두심의 가게를 찾아갔다. 최명희는 "떠나는 척, 희생하는 척하다가 지훈이를 앞세워 내 집에 들어오냐. 핑계 대지 마라. 내 남편 내 아들 다 움켜쥐겠다?"라고 따졌다. 강일섭은 "그런 계산할 줄 모르는 여자다. 더는 두고 못 보겠다. 회장님이 왜 태인이에게 의지했는지 알겠다. 당신네 세계 알고 싶지도 않다. 그런데 한 번만 더 내 아내 건드려봐라. 그땐 내가 직접 회장님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준경(이효나)은 "교도소에서 양다리 걸치는 기술만 배워왔냐. 너 같은 게 한지훈과 결혼이라니. 네 까짓게 뭔데 지훈이를 마다하냐"고 따져물었다. 차은동은 "너 이제 네 오빠 믿고 나대는 짓 약발 떨어진 거 모르냐. 한서주 팀장도 지금 어려울텐데, 입 함부로 놀리지 마라"라고 대꾸했다. 최준경은 "너 지훈이 어떻게 꼬셨냐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열받아했고 그 순간 한지훈이 등장했다. 한지훈은 "내가 차은동씨 꼬신 거다. 그런거 참견할 시간에 일이나 똑바로 해라. 처음부터 다시 해와라"라고 망신을 줬다.

한지훈은 차은동에게 집을 나오겠다고 말했다. 한지훈은 차은동의 동생과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라며 "언제까지 너를 그 집에 둘 순 없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차은동은 집으로 돌아가겠다며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겠다. 내일 들어갈 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확실히 전했다.

봉석구(현철호)는 최준혁 비서의 뒤를 쫓다 괴한에게 습격을 받고 쓰러졌다. 병원에 입원한 봉석구를 보며 공영심은 오열했다. 강태인은 다친 봉석구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왔다. 차은동은 눈물을 흘리며 "형부 잘못되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다. 차은동은 자신보다 차은찬(유준서)을 걱정하며 "은찬이까지 잘못되면 나 버틸 자신이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강태인은 차은동을 붙잡고 그를 안심시켰다.

그 모습을 모두 지켜보던 최준혁은 강태인의 아버지가 차은동의 아버지 심장으로 살아나게 된 사실을 알리라 지시했고, 이 사실을 들은 한지훈은 최준혁에게 그를 알리지 말라고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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