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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어화둥둥 '트로맨스'를 증명한 '힐링 클래스'로 '청량 꿀잼'의 묘미를 폭발시켰다.
밤이 되자 진행된 '캠프파이어'에서는 '나를 알고, 너를 탐구하는 시간'인 '뽕링 페이퍼'를 통해,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먼저, 이찬원은 임영웅을 향해 첫 입덕했던 박상철의 '항구의 남자'를 '포천의 남자'로 개사해 불러 팬심을 넘은 훈훈한 선후배의 정을 드리웠다. 임영웅은 영탁을 지목, 김정호의 '최고 친구'를 부르며 10년간 이어온 특급우정을 뽐냈다. 영탁은 장민호에게 트로트 인생 2막을 함께해준 고마움을 장민호의 '드라마'로 전해 감동을 선물했다. 그리고 즉석 듀엣 무대를 가진 영탁과 장민호, 그리고 트롯맨 F4는 '드라마'를 합창하며 뜨겁게 불타는 '트로맨스'의 절정을 선보였다.
이때 이찬원을 보기 위해 깜짝 손님이 찾아왔고, 베일에 싸인 손님이 다름 아닌 이찬원의 어머니임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손 가득 김치를 들고 온 이찬원의 어머니를 보자 트롯맨 형들은 눈물을 보였고, 이찬원의 심리 상담을 몰래 지켜봤던 어머니가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면서, 이찬원 역시 참고 있던 눈물이 터졌다. 험난한 '뽕필 테스트'까지 통과한 이찬원의 어머니는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로 모전자전의 실력을 펼쳤고, 이찬원은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엄만 내 여자'로 심쿵 개사해 더욱더 깊어진 모자의 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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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장민호는 바빠진 스케줄에 운동도, 결혼도 자꾸 '이따...이따..' 미룬다는 드립과 함께 발재간이 깜찍한 댄스와 함께 '이따이따요'로 상큼한 무대를 선사했다. 장윤정 레전드는 장민호에게 "팬들에게 집중할 때"라는 현명한 답을 건넸다. 영탁은 품절로 인해 막걸리 사랑꾼들에게 생이별하게 만든 죄를 사죄하며 슬픈 멜로디의 '사랑 참'을 특유의 구수함으로 풀어냈고, 장윤정 레전드는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톡 쏘는 영향력을 좋은 일에 쏟는 셀럽이 돼라"며 "국민들의 걱정까지 품절시키라"는 말로 영탁의 앞길을 응원했다.
그런가 하면 한복을 벗고 21세기로 돌아온 장윤정 레전드는 트롯맨 F4 앞에서 신곡 '운명에게'를 선사, 환호를 받았다. 장윤정 레전드는 초심이 무너질 수 있는 세 번의 위기를 '첫 유명세', '첫 정산', '첫 슬럼프'라고 꼽았고 본인이 겪었기에 말할 수 있는 진솔한 조언들로 트롯맨 F4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14.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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