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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국진-강수지 부부가 결혼 후 '라디오스타'에 첫 동반 출연해 '팔불출 부부'에 등극했다. 두 사람은 '찐 팬'의 정체, 건강 관리 걱정 등 서로를 향한 애정 가득 에피소드를 방출해 시청자들의 대리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서프라이즈 걔'로 유명한 김하영 역시 가상 커플 유민상을 향한 속마음을 고백하는 등 '예능 야망녀'로 등극해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강수지는 김국진이 건강을 좀 더 챙겼으면 하는 아내의 걱정을 내비치는가 하면 딸 비비아나에게 더없이 자상한 아빠라고 자랑했다. 강수지는 "김국진 씨가 비비아나한테 이름을 부르며 장난도 치고 아침에 학교에 데려다주기도 한다. 자상하고 따뜻한 아빠다"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김국진은 아내 강수지의 토크마다 장단을 맞추며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MC들의 두 손 두 발을 다 들게 해 폭소를 더했다.
2006년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의 '사모님' 코너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김미려는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웃음을 책임졌다. 장범준이 부르는 청하의 '벌써 12시'를 완벽하게 따라 하는가 하면 세계적인 아티스트 '아델'의 패러디 '아둘'이 부르는 'Isn't she lovely' 무대부터 리즈 시절 '사모님', '김털복숭이'까지 선보여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전효성은 솔직 매력과 명불허전 댄스 무대로 스튜디오를 달궜다. DJ 이틀 만에 방송사고를 냈다는 전효성은 "라이브 하면서 스튜디오를 옮기는 과정에서 대본 앞장이 사라졌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무 말도 못 했다"라며 아찔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날 전효성은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비의 '깡' 커버 무대로 걸크러시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했다. 연기자로도 활약 중인 전효성은 기자 역할을 위해 열정을 불태운 사연도 공개했다. 전효성은 "리포팅 장면을 위해 오상진 씨에게 가르침을 받고 실제 기자분에게도 과외를 받았다"라며 세밀한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살린 똑 부러지는 리포팅 연기를 선보여 MC들의 감탄을 불렀다.
MBC '서프라이즈'에 17년째 출연 중인 배우이자 개그 프로그램 속 유민상과 가상 연애로 화제를 모은 김하영 역시 입담을 과시했다. 김하영은 "커플 연기를 하다 보니 마음이 생기고 유민상의 괜찮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그런데 민상 씨가 철벽을 치는 것 같아 '내가 별로인가?'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전에는) 지상렬도 마음에 든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반응으로 웃음을 불렀고, 안영미는 한술 더 떠 '야망녀' 캐릭터를 부여해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국진-강수지 행복해진 모습 너무 부럽다~~", "김국진 씨! 강수지 씨 볼 때 눈에서 꿀 떨어지네요!", "어릴 때부터 서프라이즈 보던 팬입니다 김하영 배우 더 잘되길 바라요", "김미려 웃음 하드캐리 ㅋㅋ 역시 웃겨", "전효성 솔직하고 털털해서 너무 좋아요! 깡 무대 너무 잘 춰서 깜짝 놀랐음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박진희, 김나영, 지상렬, 세븐틴 호시와 스페셜 MC 허지웅이 함께하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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