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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선택의 기로에 섰던 장나라가 고준의 손을 맞잡으며 10년만에 기적처럼 찾아온 사랑을 선택했다. 특히 장나라가 고준의 난임 상처까지 끌어안은 애틋한 눈물 백허그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이상하리 커플의 로맨스 꽃길을 절로 응원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딪혀야 했다. 이후 한이상은 "같이 방법을 찾아봐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니까"라며 용기를 냈지만 장하리가 "한이상씨는 해줄 수 없어 괴롭고 난 바랄 수 없어 괴로울 텐데. 우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시큰거리는 마음을 감춘 채 소리 없이 눈물을 지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렇듯 또 다시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장하리는 자신 때문에 난임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한이상이 가슴 아프면서도 둘 앞에 닥친 시련에 고민이 깊어졌다.
특히 이상하리 커플의 진심이 담긴 독백이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장하리는 "다 좋았어. 같이 있고 싶고 돌아서면 보고 싶고. 저 사람은 저 사람 거구나 넘보지 못하게 하는 친근하고 사소한 행동. 내가 작아지는 순간에 날 알아봐준 내 사람인데.."라며 자신이 행복할 때나 힘들 때나 항상 자신의 옆에서 큰 위로가 되어줬던 한이상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이상 또한 톱스타 전태희(양예승 분)를 섭외하려는 장하리를 도와주며, 전태희에게 "꺼리지 말고 만나봐. 거절하면 좋은 사람 놓치게 될 거고. 만나보면 후회할 거야. 그 동안 널 제대로 봐줄 사람을 놓쳤던 걸" 이라고 간접 고백을 하는 등 이상하리 커플의 담담해서 더욱 애틋한 사랑법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장하리의 선택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늦은 밤 한이상에게 연락을 받은 장하리는 자신을 붙잡는 윤재영의 손을 뿌리친 채 한이상을 찾아가 다시 한번 이상하리 커플의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이때 한이상은 "지금 하나만 생각해요. 나 놓쳐도 돼요?"라며 가슴 터질듯한 그리움과 슬픔이 뒤섞인 고백을 외쳤고, 그런 한이상을 뒤로 한 채 슬프게 돌아선 장하리는 10년만에 찾아온 기적과도 같은 한이상과의 사랑을 회상했다. 이에 장하리가 "아니요. 안 돼요"라는 대답과 동시에 뜨겁게 눈물을 흘리며 한이상에게 백허그를 해 보는 이의 마음에 벅찬 뭉클함을 안겼다. 과연 사랑을 선택한 이상하리 커플이 난임이라는 벽을 뛰어넘고 로맨스 꽃길에 파란불을 켤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오 마이 베이비' 11회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역시 하리가 사랑을 안 놓을 거라 생각했다. 용기 낸 장하리 백허그 심쿵",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싶었던 하리였기에 하리에게도 공감 이상이에게도 공감 100%", "하리에게 전하는 한이상 간접 고백 설레였다, "장나라-고준-박병은 디테일 하나 안 놓친 연기력 폭발", "나 놓쳐도 돼요? 대사 뒤에 하리가 힘들 때마다 함께 해줬던 한이상 모습들이 하나하나 보여지는 장면에서 정말 울컥" 등 반응이 이어졌다.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로 오늘(18일) 밤 10시 50분 12회가 방송된다. 한편 6월 18일부터 LG U+tv의 tvN 채널 번호가 17번에서 3번으로 변경된다. 이 외 tvN은 KT olleh tv 3번, SK Btv 3번, skylife 20번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 tvN '오 마이 베이비' 11회 캡처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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