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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선하고 독특한 블랙코미디 추리극 '십시일반'이 찾아온다.
드라마 '십시일반'은 인간의 탐욕을 다루는 작품이지만, 사자성어 '십시일반'은 탐욕과는 정반대의 뜻을 담고 있다. 이 간극이 주는 아이러니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에 대해 최경 작가는 "'십시일반'은 열 명이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이 먹을 분량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러 명이 조금씩 보태어 최악의 결과를 얻어낼 수도 있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나는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다고 자신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제목의 뜻을 설명했다.
'십시일반'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이어 "또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 인간들이 서로 협력하고, 때로는 갈등하는 모습 속에서 날 것 그대로의 인간을 포착하고 싶었다. 인간의 본능은 최악의 상황을 직면했을 때 가장 잘 드러나지 않나"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원하지 않는 사건에 휘말린 인간 군상을 통해 누구든 이런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십시일반'이 다른 추리극과 차별화되는 이유
'십시일반'은 여러 면에서 다른 추리극과는 다른 신선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먼저 '십시일반'의 주인공은 형사나 탐정이 아닌 평범한 여대생 유빛나(김혜준 분)다. 최경 작가는 "탐욕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하면서 과연 탐욕은 타고나는 것일지, 길러지는 것일지 궁금증이 들었다. 그래서 아직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사회 초년생의 눈으로 이를 바라보고자 했다. 이에 선천적인 탐욕 외에 후천적인 탐욕을 가지지 않은 평범한 여대생을 주인공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롭고 신선한 블랙 코미디 추리극 '십시일반'은 오는 7월 15일 수요일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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