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한정수♥조하나, "신경써줄 한 사람"…중년도 설렌다 '달달 계약커플'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6-17 00:27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구본승 안혜경을 잇는 한정수 조하나 계약커플이 달달한 분위기로 청춘들을 설레게 했다.

1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농활을 떠난 청춘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경헌은 오승은은 불 앞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카리스마 넘쳤던 95학번 강경헌. 단국대 연영과 선후배인 강경헌과 오승은은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함께 이야기 했다. 강경헌은 "나는 후배들한테 '안녕~'하고 다가갔다"고 말했지만 오승은은 그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경헌은 "그래서 내 옆에 안왔구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경헌은 후배 오승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상하게 학교 사람들에게 특별한 애정이 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광규는 방 안에서 몰래 의문의 여성과 통화를 했다. 최성국은 "형이 여자친구 생길까 불안하다"며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김광규는 "어머니다"라고 핑계를 댔지만 애매모호하게 답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양구의 아침. 우사로 향한 청춘들은 귀여운 송아지를 보며 즐거워했다. 탯줄이 아직 매달려 있는 송아지도 있었다. 비가와서 딱딱하게 굳어버린 우사 바닥. 청춘들은 후각을 자극하는 강렬한 냄새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변을 치웠다.


김광규는 "나는 조금 있다 강남역에 팬싸인회가 있어서 일꾼을 불렀다. 힘이 세고 여러분이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바로 어제 남몰래 통화를 나눈 주인공. 그는 구본승이 우사팀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갈게"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김광규의 대타로 등장한 사람은 안혜경이었다. 구 안구커플로 구본승과 러브라인을 드러냈던 안혜경은 청춘들을 놀래켜주기 위해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겼다.


비오는 고추밭에서 한정수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조하나는 "나는 남동생과 친하다. 남자 상담도 해준다. 남자의 본능 같은게 있다. 아직 너는 어려서 모른다"고 말했다. 오승은은 "둘이 소꿉장난하냐"며 답답해했다. 열심히 일을 하다 고개를 든 고추밭팀은 물안개를 보며 감탄했다.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안혜경에게 "본승이 더 멋있어지지 않았냐"고 부추겼다. 안혜경은 "머리 자른 거 보라"며 부정했지만 결국 어설프게 수긍했다.

청춘들은 비오는 날을 맞아 김치전으로 허기를 달래기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 구본승은 미숫가루를 타는 안혜경 옆으로 다가가 말을 걸며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조리했다. 안혜경은 가정 먼저 구본승을 챙기며 알콩달콩 요리했다. 언제 이별했냐는 듯 편해보이는 두 사람. 청춘들은 "저 커플 어떻게 된 거냐. 궁금하다"며 안혜경과 구본승 안구커플이 계속되는 거냐 물었다.

최성국은 "본승이 형이나 너한테 잘해준다"고 안혜경을 놀렸고, 정재욱은 "둘이 끝난 거냐. 눈빛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궁금해했다. 그때 구본승은 안혜경의 옆에 자연스럽게 앉으며 "왜 이리 질척거리냐"고 농담했고, 안혜경은 이에 질세라 "꺼져"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춘들은 빗 소리를 들으며 라면과 김치전을 먹었다. 주당 박혜경은 막걸리를 찾았다. 안혜경은 입이 짧은 김돈규를 살뜰히 챙겼고, 김돈규는 "좀이따 농담따먹기 하면 된다"는 아재개그를 시전했다.

한정수는 "재밌었다. 얘기하는 것도 재밌고 계약커플이지만 내가 신경써줄 사람이 한 사람 생기는 거 아니냐"고 답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조하나는 "어제는 어색했는데 오늘은 연애사 얘기를 하는데 평소에 안했던 이야기들이 편하게 나오더라"라고 수줍게 털어놓았다. 이에 계약커플 선배 안혜경은 "어디까지 갔냐. 우린 포옹까지 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한정수는 "우린 얘기는 많이 했는데 진도는 못 뺐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어디까지 진도를 빼고 싶었냐"고 물었고, 한정수는 "자연스러운 스킨십 정도?"라며 어깨에 손을 올렸다. 조하나는 "다가가도 돼?"라 질문했고, 한정수는 능청스럽게 "아직 안 왔니?"라며 감미롭게 답했다.

김돈규는 "나도 이상형이 있다. 일 잘하는 강경헌 씨와 살가운 안혜경 씨다. 그런데 강경헌 씨는 재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돈규는 일 잘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김돈규는 '적극적인 여자와 수줍은 여자'를 고르라는 말에 "여지껏 제가 만났던 여자들을 보면 보통 다 나에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안혜경은 센스있게 "오빠 어디 살아요?"라고 도발적으로 말했다.


김돈규는 "내 말 안끝났다. 안혜경과 강경헌은 외적인 거랑 성격으로 나눠서 얘기했는데 오승은 씨는 그 둘을 다 갖췄다"고 고백해 오승은을 부끄럽게 했다. '언제 느꼈냐'는 말에 김돈규는 "(오승은은) 첫 만남 때 엄청 친절하게 잘 해줬다. 근데 오늘은 혜경 씨가 팬인 척 해줬다"며 "경헌 씨는 일할 때 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은 씨는 그런 힘든 일을 하는 게 어울리지 않다"고 직진 고백을 했다.

김돈규는 "아직 안 끝났다. 가장 편하고 둘이 있어도 통할 것 같은 사람은 혜림 누나다"라고 말해 여자 청춘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최성국은 "여기저기 다 찔러보는 거다"라고 농담했다.

회식을 건 '몸으로 말해요' 게임. 청춘들은 넘치는 표현력으로 게임을 열심히 이어나갔다. 간발의 차로 고추밭 팀이 우사팀에 이겼고, 그날 회식을 하게 됐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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