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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내의 맛' 중국마마의 담석 수술 현장이 공개됐다.
함진 家는 아침 일찍부터 캐리어에 짐을 한가득 싸면서 가기 싫다는 중국 마마를 어르고 달래느라 진이 빠졌 있었다. 함진 부부는 겨우 마마를 차에 태우고 출발했지만, 마마는 뒷자석에서 "내 몸에서 담낭을 꺼내는게 문제다. 담을 빼서 버리면 면연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럼 병이 생기는거 아니냐"면서 계속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화는 "대체 그런 소리는 어디서 들은거냐. 의사가 안전하게 치료 잘 할거다. 설마 의사가 엄마를 해치겠느냐"고 설득했다. 하지만 결국 마마는 "수술 안할 거다. 차 세워라"라며 갑자기 수술을 거부하고 차에서 탈주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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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상담에서도 의사는 "쓸개주머니에 거대한 담석이 있다. 엄청 아팠을 것이다. 산통 수준의 아픔을 느꼈을 것이다. 작은 담석이 모여서 또 다른 질병이 생길 수 있다"고 심각하게 진단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수술 과정이 간단하고 회복 속도도 빠르다며 마마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마마는 수술에 앞서 주사 맞는 것조차 두려워하며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마마는 수술실로 들어갔고, 비로소 한시름 놓은 함진 부부는 인생 첫 수술을 받는 마마에 대한 걱정을 쏟아냈다. 진화는 "시간 진짜 빨리 간다. 사실 나랑 엄마는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다. 어릴적 기억 속 엄마는 예쁘고 젊었다. 다시 만난 엄마는 많이 늙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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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뒤늦게 마마의 수술 소식을 들은 중국 이모가 화를 참지 못한 채 당장 마마와 함께 중국으로 들어오라는 불호령을 내리면서 긴장감을 드높이기도 했다.
이후 마마는 수술한지 2시간만에 걸어 다니고 미음을 먹으며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며칠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 보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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