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유아인이 '#살아있다'와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준우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을 피해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생존자. 어느 날 아침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공격하는 이들로 인해 혼란에 휩싸이고 패닉에 빠진다. '꼭 살아남아야 한다'는 아버지의 메시지를 끝으로 전화, 인터넷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고립된 준우는 극한의 공포 속에서 생존을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이날 유아인은 극중 박신혜와 호흡에 대해 "현장 촬영에서 가장 즐겁고 놀라웠던 부분이 제가 강하게 주장하고 어필하는 편인데, 박신혜 배우도 굉장히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고 어필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간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10대때부터 30대가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배우로서 놀라운 성취를 보여준 유아인. 그는 "대구 촌놈이 서울 상경해서 단순하고 세속적인 욕망들은 다 이뤘다. 제가 목표를 할 수 있는 것들은 놀랍게도 성실히 해왔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이제는 좀 어떻게 살아야 하나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길었다. 나를 어떻게 써먹으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목표를 세우지 말고 매순간 벌어지는 것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나가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살아있다'는 단편 영화 '진'(2011)을 연출한 조일형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유아인, 박신혜가 출연한다. 6월 24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UAA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