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전미라, 美 체류 남편 윤종신 걱정 “생사확인은 돼”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06-14 14:44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과 전미라가 오래된 인연을 과시했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한국인 최초 ATP투어 우승, 단식 42연승 기록, 세계랭킹 36위 달성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이형택이 출연했다.

이날 이형택과 전미라는 테니스 코트에서 만나 "오래간만이다", "잘 지냈냐"며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반가워했다.

전미라가 "TV에서 종종 본다. 이스타"라고 장난을 치자, 이형택은 쑥스러워하며 "아이 왜 이래. 셀럽(윤종신) 와이프"라고 대꾸했다. 이에 전미라는 "셀럽 와이프가 아니라 전미라다"며 서운해했다.

이어 전미라는 현재 미국에서 체류 중인 남편 윤종신을 언급하며 "우리 신랑 어떻게 해?"라고 걱정했다. 어색한 웃음 후 이형택이 "연락은 되지?"라고 물었고, 전미라는 "생사확인은 되고 있다. 괜찮다고 하더라. 맞을까봐 집밖으로 안 나간다더라. 코로나19도 위험한데 미국 시위까지 겹쳤다"며 윤종신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7년 만에 코트에 다시 선 두 사람은 레전드 랠리를 펼치며 녹슬지 않는 실력을 뽐냈다.

또 이형택과 전미라는 과거 추억을 꺼내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전미라는 "내가 오빠를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봤다. 그때 인기가 최고였다. 언니들이 졸졸 쫓아다녔다. 합숙을 같이 했는데 언니들이 매일 '형택이한테 수건을 줬는데 내 수건 받아줬다' 등의 얘기를 나눴다"면서 "내가 볼 때 형택이 오빠는 별로였다. 나한테 뭐라도 잘해주는 오빠가 좋지 테니스 잘 친다고 무작정 좋지는 않다. 언니들이 이상하게 만날 좋다고 하니까 형택이 오빠는 인기 많은 오빠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했다"며 과거 기억을 떠올렸고, 이를 들은 이형택은 "내가 정말 그랬었냐"며 웃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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