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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콘서트'에서 가상 커플로 활약 중인 유민상과 김하영이 '찐 키스'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그러나 유민상의 프러포즈 계획은 예상 밖의 상황에 처했다. 만원 엘리베이터 앞 스케치북 프러포즈는 다른 사람들의 불만을 샀고, 웨딩카 프러포즈는 풍선에 헬륨가스를 넣는 걸 깜빡하는 바람에 망쳐버린 것.
김하영은 자신의 속도 모른 채 아이스크림 케이크만 천진난만하게 먹는 유민상을 향해 "아무리 여자를 모르는 숙맥이라고 해도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며 실망한 기색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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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키스신에 스튜디오는 아비규환이 됐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에 유민상과 김하영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신봉선은 "유민상이 '개콘' 제작한다는 말이 있던데 그 말이 맞는 거 같다. 살다 살다 유민상 키스신을 다 본다"며 충격을 호소했다.
앞서 다른 프로그램에서 유민상이 자신에게 철벽을 친다며 서운해하던 김하영은 키스신 소감을 묻자 "참 오래 기다려온 시간이었다. 제가 그렇게 신 찍을 때 뽀뽀부터 찍으면 안 되냐고 했다"며 "키스신을 한 7번 정도 찍은 거 같다. 좋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유민상은 실제로 마음이 움직였냐는 질문에 "마음이 움직인 지는 벌써 오래됐다"고 답해 실제 커플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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