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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가 안방극장을 뒤덮고 있다.
이민정-이상엽, 엇갈리는 두 사람의 마음... 애틋한 눈빛과 감성으로 완성한 현실 멜로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은 이혼 후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애써 외면하며 친구로 남을 것을 약속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타게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곁에 나타난 첫사랑 유보영(손성윤 분)과 임시 병원장으로 온 이정록(알렉스 분)을 의식,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송나희가 윤규진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이정록(알렉스 분)을 이용하겠다고 선언,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며 묘한 기류를 자아냈다. 이에 서로에게 의지하며 행복해하던 이들이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돈 커플'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의 풋풋한 로맨스는 깊은 잔상을 새기고 있다. 윤재석의 과한 친절에 의구심을 품은 송다희가 "사돈, 나 좋아해요?"라고 물었고 윤재석은 곧바로 인정, 고백을 하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하지만 송다희는 정식으로 그의 고백을 거절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전 사돈이라는 관계에 막혀 애써 밀어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울리며 잠 못 드는 밤을 안기고 있다.
찐 가족 방불케하는 송가(家)네 사남매와 윤형제의 순간들
가족들의 케미스트리 또한 '한다다'의 시청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하는 송가(家)네 사남매와 윤형제의 순간들이 그 대목. 수학을 못한다는 동생 송다희를 꾸짖는 것은 물론 딱밤을 때리는 송나희의 모습은 우리네 가족을 연상케 하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자신이 별로냐고 묻는 윤재석에게 윤규진은 "응, 너 별로. 전반적으로 다 별로인데 제일 별로인 건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라고 팩트 폭력을 날려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한다다'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부터 이별 후 후폭풍을 겪는 부부의 엇갈림, 우리네 가족을 연상케 하는 미(美)친 케미스트리까지 담아내며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로 자리잡은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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