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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최종회까지 단 이틀만을 남겨둔 '더 킹-영원의 군주' 김고은이 대숲에서 피투성이로 발견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2일(금) 방송될 16회에서는 김고은이 피투성이인 상태로 주변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숲 초토화' 현장이 포착돼, 막판까지 휘몰아칠 강렬한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극중 이림을 따라나섰던 정태을이 피범벅 모습인 채로 대숲에 쓰러져 있는 장면. 정신을 잃었던 정태을은 대숲에서 자신을 향해 웅성거리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깨어나고, 마치 영혼이 사라진 듯 멍한 표정으로 시선을 맞추려 애를 쓴다. 이어 정태을이 휴대전화 버튼을 눌러 누군가와 통화를 시도하면서, 울컥함을 터트리는 것. 과연 고요했던 대숲이 피투성이 정태을의 오열로 가득 찬 이유는 무엇인지, 대숲에서 또 다른 전쟁이나 예상치 못한 파란이 생겨났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고은의 '피투성이, 대숲 초토화' 장면은 지난 5월 울산시 중구에 위치한 숲에서 촬영됐다. 김고은은 촬영을 준비하면서 맨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채로 대본을 정독하며 홀로 감정을 다잡아나갔던 상태. 촬영이 시작되자 김고은은 더욱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흙바닥에 쓰러지고 또 쓰러지는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이내 'OK사인'이 떨어지자 김고은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흙을 탁탁 털고 일어나 씽끗 웃어 보인 후 모니터를 면밀하게 살펴보며 외모가 아닌 오로지 자신의 연기만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을 샀다.
한편, SBS '더 킹-영원의 군주' 최종회는 오는 12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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