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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 지수를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특히 고단한 삶에 지친 문강태의 정적인 일상을 뒤흔든 고문영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눈길을 끈다. "네가 내 안전핀 해라"며 거침없이 직진하는 고문영과 끊임없이 철벽을 치면서도 "가지마"라는 강렬한 심쿵 한 방을 날린 문강태의 묘한 관계성이 설렘을 자아내면서 전혀 다른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의 인생에 어떤 "괜찮은" 존재가 되어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시작과 함께 던져진 "혹시 운명을 믿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물음이 말미에는 "운명이 뭐 별건가? 이렇게 필요할 때 내 앞에 나타나주면 그게 운명이지"라는 말로 묘한 대구를 이뤘다. 이어 흩날리는 벚꽃 아래 마주한 문강태와 고문영의 모습이 비춰지면서 이들의 가슴 뛰는 로맨스가 기다려지고 있다.
곳곳에 등장하는 나비의 형상들과 누군가로부터 쫓기는 모습은 오싹한 긴장과 함께 무한 추리력을 발동시키고, 펑 안 터지게 붙잡으란 대사와 동시에 뻥튀기가 펑 터진 장면은 박신우 감독의 위트 있고 감각적인 연출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여기에 한 편의 동화 같은 영상미가 배우들의 연기, 스토리와 어우러지며 진한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
이렇듯 강렬한 색깔을 가진 캐릭터의 결을 살린 배우들의 연기와 풍성한 서사가 엿보이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토) 밤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편 6월 18일부터 LG U+tv의 tvN 채널번호가 17번에서 3번으로 변경된다. 이 외 tvN은 KT olleh tv 3번, SK Btv 3번, skylife 20번에서 만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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