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임영웅, "내 삶 없어 고민…결혼 생각? 그저 좋은 아빠 되고파"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6-10 22:44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영탁이 속내를 털어놓았다.

10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에서는 '마음 수련회' 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영탁에 이어 심리상담 두 번째 순서는 임영웅이었다. 밝은 미소와 함께 선생님과 마주한 임영웅은 "빨리 해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영탁과 달리 임영웅은 한 장 한 장 카드를 차근히 살펴보았다.

선생님은 "영웅 씨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삶을 지금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임영웅은 턱을 매만지며 "어떻게 아셨죠"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게 지금 꿈꿔온 삶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자신의 삶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임영웅을 깜짝 놀라게 했다. 붐은 "오디션 스타가 돼서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 고민이 크더라"라고 말했다.


사람들의 시선 없이 막 살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임영웅. 그는 "멋있게 늙어가고 싶다. 그런데 스스로는 내 삶이 없으니까 멋있단 생각이 안 든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또 다른 내면에는 본인이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임영웅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안해봤는데, 좋은 아버지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은 한다. 조기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내용이 있으면 메모를 해놓는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실제로 임영웅은 메모장 가득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을 써놓았다. 임영웅은 "대화가 많고 북적북적 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다.

임영웅의 고민에는 솔루션이 2장 나왔다. 솔루션은 '네가 가는 길을 가면 돼. 타인의 생각은 신경쓰지 마라'였다. 임영웅은 "제가 꿈꿔온 지금의 삶이 허공으로 날아가지 않게 붙들겠다"며 조용필의 '허공'을 열창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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