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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오정세 캐스팅=다 된 밥..놓치기 싫어"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6-10 14:25


사진=CJ ENM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오정세와 김수현이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tvN은 코로나19로 인해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조용 극본, 박신우 연출)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

오정세는 "수현 씨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형제가 없어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촬영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정서가 쌓여서 제가 캐릭터에 덜 녹아져서 그런지, 많이 녹아져서 그런지, 대사를 하다 보면 자꾸 형이라는 말이 나오더라. 수현 씨가 든든한 형 같은 모습으로 자리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현은 "저는 제일 처음에 '사이코지만 괜찮아' 작품에, 박신우 감독님에, 문영의 서 배우에, 오정세 선배까지 왔다고 들었을 때 이거는 정말 '다 된 밥'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 '다 된 밥'을 지켜보겠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군 제대 후 첫 정식 복귀작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선택하며 화제를 모은 김수현은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 역을 맡았다. 집에서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보살피고 밖에서는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보호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못하는 문강태의 고단한 삶을 담아낼 김수현의 열연에 기대가 모인다. 김수현과 힐링 로맨스 호흡을 맞출 서예지는 유명한 아동문학 작가 고문영 역할을 맡았다. 완벽한 지성과 미모와는 달리 반사회적 인격 성향으로 돌발행동을 일삼아 가는 곳마다 사건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안하무인 고문영의 치명적 매력을 선보일 서예지의 연기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KBS2 '저글러스'의 조용 작가가 갱을, SBS '질투의 화신', tvN '남자친구'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오후 9시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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