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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주영(28)이 "논술로 들어간 체대, 스포츠는 문외한이다"고 말했다.
특히 '야구소녀'는 천재 야구소녀 주수인을 연기한 이주영의 열연이 빛난 작품. 지난 3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트랜스젠더 마현이로 파격 열연을 선보인 이주영. '2020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이주영이 '야구소녀'에서는 세상의 편견과 유리천장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기회조차 받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고교 야구선수 주수인으로 완벽히 변신,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날 이주영은 체대 출신 배우로 '야구소녀'를 접근했냐는 질문에 "사실 부끄럽지만 체대를 논술로 갔다. 다들 내가 체대를 갔다고 하니까 몸을 잘 써서 간 줄 알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체대를 1년간 다녔다. 체대 친구들과 생활을 하기도 했고 체대를 다닐 때도 전공이나 일에 대한 욕망이 없었다. 자연스럽게 1년 정도 체대를 다녔고 이후 관심이 멀어졌다. 그 당시 교양 수업으로 연극 수업을 받았고 이후 연기를 하게 됐다. 꼭 주수인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체대를 다닌 경험이 직접적으로 작용했다기 보다는 그동안 내가 겪은 10대와 20대 초·중반을 지나오면서 겪은 감정을 통해 캐릭터를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야구소녀'는 프로 선수를 꿈꾸는 야구소녀의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멈추지 않는 고군분투를 그린 여성 성장 드라마다. 이주영, 이준혁, 염혜란, 송영규, 곽동연, 주해은 등이 출연하고 최윤태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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