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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모범형사'의 오정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인천 최대 거부의 아들 오종태. 그에게 선과 악, 도덕과 양심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하고 싶은 것을 할 뿐이다. 그런 그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있다. 바로 사촌 오지혁(장승조)이다. 하찮다고 여겼던 그가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아 한순간에 자신과 동등한 인간이 됐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는 것. 게다가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이 추적하는 5년 전 사건과도 연루되어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늘(10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전작의 이미지를 지우고 몰라보게 달라진 오정세의 포스가 시선을 압도한다. 뽀글머리에 가죽점퍼는 회사 대표라는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게 불량스럽다. 여기에 무표정한 얼굴, 날카로운 눈빛은 어딘지 서늘함을 자아내며, 진짜 얼굴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오정세의 연기 역시 "우리가 알던 그 배우 맞나?"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연출 장인 조남국 감독과 연기 장인 손현주가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또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범형사'는 '언터처블', '복면검사', '빅맨'의 최진원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7월 6일 월요일 밤 9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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